자 봐봐, 필로우맨이 자기 일에 성공하면, 어린아이는 끔찍하게 죽어. 그리고필로우맨이 성공하지 못하면, 어린아이는끔찍한 삶을 살고, 자라서 어른이 되어서도역시 끔찍한 삶을 살다가 나중에 끔찍하게죽게 되지. - P93
어머니는 당신의 외아들이 더 나은 사람이 되리라고 믿은 적이 있겠지만 누군가의 기대에로의 기대에 못 미치게 사는 일에도 종소는 자신이 소질이 있다고 여겼다. - P170
어깨를 웅크린 여자는 우는 사람처럼 보였다. 조금 떨어진 데서 보면 사람들은 외롭거나 슬퍼 보였다. 그렇게 보이는 건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라고 종소는 여겼다. - P179
지난 몇 해 동안 이 말없는 선조들은 그의 조바심, 변화와 자유를 갈구하는 그의 욕망을 빈정대 왔던 것이다. ‘우리는 이곳을 결코 떠나지 못했다.………… 어떻게 네가 그럴 수있겠느냐?‘라는 구절이 묘석마다 쓰여 있는 듯했다. 문을 드나들 때마다 ‘나는 이곳에서 이렇게 살다가 마침내 저들에게로 가겠지.‘하며 몸서리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변화를 꾀하려던 욕망은 다 사라지고 이 조그마한 울타리가 따뜻한 존속감과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 P50
남성에게 살해당한 여성의 자리에, 고용주에게 살해당한직원을 넣고 상상해보세요. 여론은 급격히 강경해질 겁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직원을 살해한 고용주의 뉴스가 보도된다고 생각해봐요. 다들 말하겠죠. 상황이 도를 넘었다고요. - P87
친구 중에 강간범이 있어도 자신은 아니니까 그러한 비난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다니, 남성들에 대한 분노를 감출 수 없습니다. 그 지점에서 뭐랄까………… 아무리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보려고 해도 당신들을동정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 P113
그녀는 이 세상 모든 매춘부의 어머니 같았다. 그날 밤 악마는 제 값어치를 했다. - P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