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엌으로 돌아가면서 고린지, 아담, 심지어 미란다도없었던 내 삶에 대한 순간적인 향수에 젖었다. 그때의 삶은 불충분하나마 그래도 상대적으로 단순했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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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젊은 시절부터 자신이 역사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즉, 정적인 생활방식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원천에서 벗어나지는 않는 역동적 흐름을 따라 살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우리를 형성하는 유동적인 과정에 속해 있음을, 그리고 우리에게 형성과 발달의 가능성이 있음을 이해했던 것 같다. - P448

그리고 예술은 또 어떠한가? 예술은 신뢰를 잃고, 사랑받고, 신성시되고, 경멸당하고, 오락거리로 격하되고, 상품화되고, 소더비 경매회사에서 거래되고, 투자를 원하는 유명인사의 손에 들어가고, 수많은 박물관 지하실의 ‘예술품‘으로 사라진다. 동시에 예술은 감옥 - P460

에서, 여성 쉼터에서, 작은 마을의 차고에서, 지역대학 작업실에서,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디든 누군가 연필을, 나무 태우는 도구를,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중고품 카메라를, 조각칼을, 목탄을, 전당포의 트럼펫을, <시민 케인> 비디오를 집어 드는 곳에서, 뭐든 매우 본능적이지만 자의식을 담은 표현적 언어가 이 재생의 과정이, 우리삶을 구할 수도 있음을 다시 깨닫게 해주는 곳에서, 매시간 다시 태어난다. - P461

예술은 강하면서 동시에 깨지기 쉽다. 예술은 우리가 몹시 듣고싶어하는 것과 발견할까 두려워하는 것을 모두 말한다. 예술의 원천과 본질적인 충동, 즉 상상력은 일찍부터 족쇄를 채울 수 있지만, 달리 정신을 채워주는 것이 별로 없는 조건에서 족쇄를 풀고 나오기도 한다. - P461

이처럼 언어의 가치가 하락하고 이미지가 납작해지면서 교육받은 사람들마저 대량으로 표현의 어려움을 겪는다. 언어 자체가 피상적이고 경박해진다. 모든 것이 그것이 되어버리고,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고 늘 퇴화 중인 상품으로서 그것이라는 용어로만 말할 수 있게된다. 우리는 어느 세대에 속하는 ‘소비자‘로 표시된다. 그러나 인간의 에너지 가운데 우리가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소비의 추구와 확연히 다른,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욕구는 무엇인가? 판매대위에 놓여 있는 어떤 것을 향한 허기가 아니라서 어떠한 상품도 충족시킬 수 없는 허기는 어떠한가? 혹은 패스트푸드 음식점 쓰레기통에버려진 저녁 식사를 소비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허기는 어떠한가? - P469

오히려 마르크스는 인간의 노동과에너지를 단순한 수단으로 취급하는 자본의 행태에, 온전한 인간의발달을 향한 자본의 적대감에, 전체적인 존재 망을 상품으로 축소하는 행위에 분노했다. 모든 물리적이고 정신적인 의식의 자리를 소유 의식이 차지하고, 소유 의식은 이러한 모든 의식을 소외시킨다고 그는 말했다. 마르크스는 인류로부터 더 많은 인간성을 뽑아내야 하는 체제, 즉사랑하고, 자고, 꿈을 꿀 시간과 공간을, 예술을 창조할 시간을, 고독과 공동생활 모두를 위한 시간을, 확장된 자유의 세계를 생각하고탐색할 시간을 빼앗아야만 하는 체제의 냉담함에 격하게 반발했다. - P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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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과 속처럼 더 구체적인 라틴어는 기억하지 못해도 그림으로 본이름은 기억할 것이다. 인간의 눈은 모든 형태의 생명체를 하나하나응시하고 다름 속에서 닮음을 보았다. 이것이 바로 시의 핵심에 가까운 상징의 핵심이고, 인간적인 시민 생활의 유일한 희망이다. 상반됨 한가운데서 비슷함을 찾는 눈, 인정의 호소, 사물과 사물의 연대, 정신적인 사실을 형식으로 구체화하기, 여기서 시작된다. 이렇게 평범한 세계에서 우리가 어디를 보든지 유일한 의미보다는 다양한, 여러 겹의 의미를 제안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 P362

시와정치 둘 다 묘사 그리고 권력과 관계가 있다. 그리고 물론 과학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 세 가지 활동시, 과학, 정치가 삼각형을이루길, 서로 간에 그리고 우리 삶에 특별한 전기가 흐르게 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수세기 동안 이 세 가지는 분리되었다. 시는 정치에서시적 이름 짓기는 과학적 이름 짓기에서, 표면상 ‘중립적인‘ 과학은 정치적인 질문들에서, ‘합리적인‘ 과학은 서정적인 시에서, 떨어져 나왔다. -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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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과 속처럼 더 구체적인 라틴어는 기억하지 못해도 그림으로 본이름은 기억할 것이다. 인간의 눈은 모든 형태의 생명체를 하나하나응시하고 다름 속에서 닮음을 보았다. 이것이 바로 시의 핵심에 가까운 상징의 핵심이고, 인간적인 시민 생활의 유일한 희망이다. 상반됨 한가운데서 비슷함을 찾는 눈, 인정의 호소, 사물과 사물의 연대, 정신적인 사실을 형식으로 구체화하기, 여기서 시작된다. 이렇게 평범한 세계에서 우리가 어디를 보든지 유일한 의미보다는 다양한, 여러 겹의 의미를 제안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 P362

시와정치 둘 다 묘사 그리고 권력과 관계가 있다. 그리고 물론 과학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 세 가지 활동시, 과학, 정치가 삼각형을이루길, 서로 간에 그리고 우리 삶에 특별한 전기가 흐르게 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수세기 동안 이 세 가지는 분리되었다. 시는 정치에서시적 이름 짓기는 과학적 이름 짓기에서, 표면상 ‘중립적인‘ 과학은 정치적인 질문들에서, ‘합리적인‘ 과학은 서정적인 시에서, 떨어져 나왔다. - P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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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스스로 일반 대중의 감수성과 동떨어졌다고 생각하게만들고, 우리를 일상적이고 압도적으로 주변부로 몰아내는(이제까지정치 시를 썼다고 노예 노역을 시키거나 고문을 하지는 않았지만, 시인의 말을 가로막는 미디어의 죽은 공기, 백색소음만 존재하는) 사회 (백인 남성 지배적인 북아메리카) 출신으로서, 시는 경제적인 수익성도없고 정치적인 효과도 없으며 정치적 반항은 예술을 파괴할 뿐이라고 말하며 우리에게 혼란을 주는 지배적인 북아메리카 문화 출신으로서, 내 운명은 대학 커리큘럼과 국가적인 축하, 의례 행사의 뷔페테이블을 장식하는 고명이자 사치품이라고 말하는 문화 출신으로서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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