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평전 - 부치지 않은 편지
이윤옥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영원한 가객 김광석, 그를 추억하다... 

고인이 된지 벌써 10년이 넘은 김광석님... 1996년 1월 6일 32살의 나이에 자살... 사랑하는 가족과 자식을 뒤로 하고 왜 자살을 선택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 있고 이제 더이상 그를 볼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잊지 않고 있기에 그와 그의 음악은 아직 살아 숨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중가요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어렸을 때 활동했던 분이기에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집에서 김광석님의 노래를 자주 들을 수 있었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사랑했지만과 여러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된 서른즈음에가 왠지 모르게 가슴에 와 닿아 자주 듣게 되었는데(특히 서른 즈음에를 듣고 있으면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 같습니다.) 책을 처음 보았을 때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의 노래는 좋아하면서도 정작 그의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김광석 평전 이라는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가수 김광석의 짧은 예술인생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위인들의 평전을 읽어보기는 했지만 저보다 훨씬 전에 살았던 분들이 전부였기에 마음에 직접적으로 와 닿지는 않은 것 같은데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인물의 평전을 읽으니 느낌이 조금 달랐습니다. 힘든 무명시절을 보내고 라이브공연 1000회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가지고 있는 가수... 김광석님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인기와 경제적인 풍요가 아니라 음악을 하고픈 욕망이었고 자신의 음악에 공감하는 사람들이었을 것입니다. 통기타와 하모니카로 대표되고 음유시인이기도 한 고 김광석님... 지금의 대중가요는 생명력이 정말 짧다는 생각이 드는데 고 김광석님의 노래는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교감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 김광석님의 노래는 좋아했지만 어떠한 삶을 살다 갔는지 알지는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하여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그의 삶과 음악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고 다시 한번 그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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