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문학책은 중, 고등학교때 읽었던거 같은데 요새는 초등학교때부터 읽나보네요.

제목도 세로로 되어 있어 특이하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이 책에선 5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구요, 그 중에서 아이와 살펴본 이야기는

황순원 작품의 '소나기'를 읽어봤어요.

책 겉표지와는 달리 문장의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러워 초2인 저희아이도 잘 읽더라구요.

 

소년과 소녀의 징검다리에서의 첫 만남.. 설레임, 두근거림.

남녀가 처음 만날때의 감정을 알 수 있고,

소녀에게 다양한 꽃이름도 알려주고, 때마침 내린 소나기에 입술이 새파랗게 질린

소녀의 모습에서 아프다는걸 알 수 있고, 그렇게 좋아하던 꽃이 소년이 뒷걸음치다 밟아서

망가져도 너그러이 봐주고 개울물이 불어 소년의 등에 업혀 물을 건너느라 진흙물이 소녀의

스웨터 옷자락에 물들었는데 나중에 소녀가 유언으로 자기가 입던 옷을 그대로 입혀서 묻어달라고

한 것을 보면 소년과의 소중한 추억들을 간직하고픈 마음에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논리, 논술 서술등이 중요시 되는지라 한국문학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읽어야 하는데

왠지 문학작품은 글밥이 많고 졸릴거 같기도하고 딱딱한 어체때문에 아이에게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자연스런 어체로 아이가 잘 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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