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방랑자(실업자) 경고
박경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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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생산성 재고를 위한 혁신적인 방안으로 AI ERP EXCEL을 활용하여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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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시골육아 - 평범하지만 확실한 행복
석초딩.마이쏭.석준오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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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을 찾아나서는

세식구의 시골 에서의 삶을

사진과 짧은 단상으로

채운 책

도심의 삶에 찌든 현대인들은 한번씩 시골에서의 삶을 동경한다. 사람들에게 부대끼고 바쁘고 경쟁적인 도심의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귀농을

통해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슬기로운 시골 육아는 세 가족의 평범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시골에서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석초딩(석상욱) 파리곤충박사로써 혀재는 전업육아중이고 사진과 탁구를 가족만큼 사랑하는 인물이다. 마이쏭 (임송이) 특수교사 경력지속을

워하는 워킹맘 글을 쓰고 노래로 부른다.

석봉 유치원생 영월 타잔 노는게 제일좋은 천진난만한 5살 아이이다.

달팽이집

석봉이가 태어난 후 남은 박사 과정 1년을 마친 석초딩은 취직 대신 본격적으로 육아전선에 뛰어들었다. 마이쏭이 학교로 출근을 하며,

석초딩은 취직 대신 본격적으로 육아 전선에 뛰어들었다. 마이쏭이 학교로 출근을 하면, 석초딩은 관사에서 종일 석봉이를 돌본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 자신의 삶을 선택했다. 남들 눈에는 평범해 보이지 않고,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바뀌면서 경제적 부담도 무시할 수

없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전보다 느긋하고, 천천히 조금은 게으르게 살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면에서 이곳은 조건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 마이쏭도 교실 창문을 열고 고개만 내밀면 집이 보이니 굳이 자주 들리지 않아도 마음

편히 일에 집중할 수 있다. 관사 안은 좁고 불편하긴 해도 그 덕에 필요한 살림만 가져올 수 있었으니 집안일도 확 줄어들었다. 공간제악이

오히려 우리에게 혜택이 된 것이다. 이 외진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산책이 전부라, 우리의 삶고 반강제적으로 느그해졌다.

등에 집을 메고 느긋하게 움직이는 달팽이처럼 우리는 앞으로 천천히, 여유롭게 이 생활을 즐겨 볼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집을

달팽이 집이라 부르기로 했다. (p.23)

봄이 왔다.

영월에서의 두번째 봄이 찾아왔다. 첫번째 봄을 이곳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이 지나쳐 버려서 올해는 달팽이집 주변을 살펴볼 여유가 생겼나

싶었는데 펜데믹 시대가 찾아올 줄이야. 아쉬운 마음은 한가득 이지만, 그럼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고, 우리는 셀레는 마음으로 봄을 맞

이했다.(p.108)

집 앞 캠핑

자, 꼬달이의 시범 운행도 완료했으니 다음은 취침 연습에 돌입해야지! 우리야 신혼여행도 3만원 짜리 텐트 하나달랑 들고 굴업도에 신혼방

을 차렸을 정도로 누울 곳을 가리지 않는 편이지만 36개월짜리 석봉이와 함께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작은 카라반 안에서 아침까지 별 탈

없이 잘 수 있을지 사전 연습을 위해 마당에 놓인 카라반에 이불을 폈다. 밤사이 춥거나 석봉이가 보챈다며 언제라도 석봉이를 안고 집으로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셋 다 푹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아침이었다.

역시 유전자의 힘을 강하구나 석봉이 역시 우리처럼 자갈밭에 누워도 푹잘 것 같다. (p176~177)

마치면서

석초딩과 마이쏭은 서로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만났다. 그런데 만나고 보니 그야말로 정반대의 성격이었다. 희로애락을 1분안에 다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인간미(?) 넘치는 마이쏭과 달리 석초딩은 만년 로봇처럼 감정 기복 없이 한결갗다.

이런 정반대의 성격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이 바로 석봉이다. 그 덕에 우리는 지금까지 서로 어긋나지 않는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힘차게 돌아

가고 있다.

딩크족이었던 마이쏭이 아이를 낳고 키우겠다고 결심했을 때 이제부터는 우리의 시간과 노동을 이 어린 존재에게 나눠주어야 한다고만 생각

했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아이는 어른의 사랑을 받기만 하는 나약한 존재가 아님을 석봉이를 키우면서 깨닫고 있다. 오히려 석봉이는

우리에게 새로운 친구가 되어줌과 동시에 인생의 지혜를 주기도 한다.

물론, 여전히 육아는 힘들고 어렵다. 하지만 석봉이가 없었다면 우리의 인생은 지루했을지도 모른다. 석봉이 덕분에 우리는 매일이 즐겁고, 앞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갈 생각에 설레기까지 하니 이보단 좋을 순 없다!

한 가정의 시골에서의 새로운 삶의 단상들을 엿볼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책 곳곳에 담겨있는 이 가족의 소소한 일상이 평범하면서도 행복

해보이기 했다. 석봉이가 커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도심의 삶에 탈피하고 싶은 이웃들에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해드린다.

본 서평은 출판사 지식과감성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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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시골육아 - 평범하지만 확실한 행복
석초딩.마이쏭.석준오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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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일상을 벗어나서 시골에서의 즐거운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한번쯤 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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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스 성의 올리브나무
김홍정 지음 / 등(도서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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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린도스성을

여행하며 남녀간의 만남과

헤어짐을 다루는 책

나는 미지의 세계를 좋아한다. 새로운 것은 나의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게 된다. 그동안 자기계발서 위주의 독서를 하다가

소설을 읽게 되었다. 그리스 린도성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나의 심상을 자극 시켰다.

이 여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나에게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이미 그리스의 린도성 한가운데서 작중인물들과 함께

있는 내 자신을 발견 했다.

푸른 바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갈매기들이 날고 있다. 갈매기들은 수직으로 하강하다가 곧장 몸을 꺽어 상승한다. 상승 기류를

일으켜 두 날께를 활짝 펴서 푸른 하늘에 찍힌 한 점이 되어 정지하다가 같은 동장을 다시 되풀이 하는 비행을 한다.

갈매기 한 마리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 수백의 갈매기들이 모두 곡예비행을 하는 멋진 광경이다. 한참 비행을 하던

갈매기들이 일제히 긴 성벽 앞의 올리브나무에 앉는다. 올리브 나무는 갈매기들이 내려앉자 흰색의 나무로 변해 작은 바람에도

몸 전체를 흔든다. 눈을 뗄수가 없다. 그 장면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는 여자가 있다. 연서다. 연서에게 달려갔다. 연서가 고개를

돌린다.

멈칫 연서 앞에 서자 연서는 놀란 듯 슬그머니 시선을 돌린다. 언뜻 멈춰 숨을 고르고 보니 긴 갈색 머리카락 여인은 연서가 아니다.

헬레나 산타나 브이니어스, 비너스다, 이미 수평선에는 해가 가라앉고 있다.(p.22)

코레아 서두를 것은 없어 서두른다고 달라질 것은 없으니까 저기 포구 끝에 헬리오스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전차를 몰고 달리고 한다고,

그리곤 밤에 다시 돌아오지. 그건 하루도 어긋난 적이 없어. 용감한 헬리오스는 돌아오지 않은 적이 없지. 이 로도스에서는 누구라도 다시

돌아오는 거야 전쟁이 나도 마찬가지야 지금은 헬리오스 대신에 아르테미스의 사슴이 자리하지. 같은 거야. 아르테미스의 사슴은 정복당

하지 않아, 오토스와 에피알테스 거인 형제가 아르테미스를 납치 하려고 했거든. 아르테미스는 사슴으로 변해 숲으로 달아났어. 거인들이

사슴을 보고 힘차게 창을 날렸지. 사슴은 사라지고 형제들은 자신이 날린 창에 죽었어. 사슴은 포구로 돌아왔지. 로도스에 정복당하지

않는 이야기로 남았다니까. 기억하라고. 코레아, 숲속 어딘가에 있는 여자는 반드시 돌아올거야 (p.64)

늦은 아침으로 부드럽게 구운빵에 치즈와 체리 쨈을 듬뿍 발라 달콤한 맛을 즐기고, 천천히커피를 마신 후 여유롭게 화구들을 챙겼다.

이미 밑그림을 그린 그림들 몇개를 묶어 골목으로 나갔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간까지는 두 시간이 남았다. 햇살이 거리를 달구기

전 올리브나무 그늘을 오히려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로 상쾌했다. 여유를 차버린 것은 마리스다. (p.134~135)

주루는 옷을 벗고 의자에 앉았다. 나는 진남루 앞 가지를 부러뜨린 당산나무를 바로 세웠다. 당산나무는 눈이 그득한 가지를 툭툭 털고

새잎을 피웠다. 거무튀튀하던 나무줄기에 햇살이 비취자 은빛으로 반짝이며 살아서 꿈틀거린다. 성벽 낮은 곳에서 바람이 불자 주루가

머리칼을 날리며 당산나무를 감싼다. 당산나무는 활짝 세상을 열고 주루를 맞는다. 주루는 미소를 지으며 당산나무 안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당산나무를 보았다. 벌거벗은 주루가 당산나무가 되어 내 앞에 섰다. 비로소 당산나무를 그리기 시작

한다. 나뭇잎 하나하나 반짝이는 은빛이 세상을 덮는다. 그것은 린도스 성의 올리브 나무다. 의아한 눈으로 그림을 보았다. 당산나무가

몸을 떨다가 환하게 미소를 짓는다. 주루다. 그날 나는 주루의 겉에서 깊은 잠을 잤다. (p. 298~299)

그리스 로도스는 신들의 속삭임이 현실에서 어우러지는 곳이다. 로도스 동남쪽 끝 린도스 성에 기둥과 일부 벽이 남은 아테네 신전 바닥을

뚫고 사는 올리브나무는 작가가 살고 있는 공주 공산성의 느티나무와 다를게 없다. 느티나무는 금줄을 두른 당산나무의 흔적을 지닌다.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게 되는 것은 흔적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 흔적이 이야기가 되어 흐를 때 비로소 작가는 눈물로 받아들인다. 작가의

문을 열고 선뜻 들어서는 이들을 사뭇 그리워하는 것은 그들이 강을 건너고, 바다로 나가 고독한 그곳을 향하기 때문이다.

그리스 여행에서 돌아온 몇 해 동안 공산성을 걸었다. 공산성에서 그림을 그리는 이들을 보았다. 문득 그림을 글로 쓸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림을 그리고 꼬리잡기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다. 우리의 삶이 놀이의 연속이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전사들의 이야길 서사로 전한 신의 전령들은 현대에 이르렀어도

그 모습을 버리지 않고 올리브나무의 이야기로 남았다

올리브나무들은 신의 전령들인 바다를 건너는

바람에게 현란한 은빛으로 공명한다.

이 여름 소설의 표현력과 작가의 문체를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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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스 성의 올리브나무
김홍정 지음 / 등(도서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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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린도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녀간의 만남과 헤어짐 그 속에서의 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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