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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언어 수업 - 모호한 생각을 미래의 비전으로 바꾸는
호소다 다카히로 지음, 지소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평점 :

개성 있는 상품을 세상에 내놓으면 경쟁이 벌어지고 사회가 발전하며 회사도 한층 더
강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샤프가 탄생시킨 독자적인 상품들의 이면에는 그만의
언어로 만들어진, 그만의 사상이 숨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모방하고 싶어 하는
상품을 만들어라, 이 말은 지금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가닿고 있습니다.
애플이나 구글 같은 눈에 띄는 기술 혁신은 없습니다. 세계적인 대기업이 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스마일스는 스마일스가 없었다면 느끼지 못했을 온도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미래라 하면 사람들은 하늘은 나는 자동차처럼 눈에 보이는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하곤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없는 새로운 무언가란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안에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과거에는 전자책이 과연 필요할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반대로 종이책이 과연 필요할까?라는 논의로 옮겨가고 있어 무척이나 놀랍습니다. 물론 종이
에도 많은 장점이 있어 종이책이 사라지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온갖 책을 1분안에 손에
넣는 미래를 반대하는 사람은 적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