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병원은 어떻게 초진환자를 2배 늘렸을까? - 마케팅은 땅 따먹기다!
김정우 지음 / 라온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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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내가 자주 가는 동네병원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과 브랜딩을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걸 배울 수 있었다.

동네에도 동종 병원들이 즐비하게 개원하는 상황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홍보와

충성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실 병원은 거리가 가깝고

한번 가면 자주가게 되어 있다. 병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비교분석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요즘 고객들은 까다롭기 때문에 이를 알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브랜딩 이론이라고 생각된다.

마케팅에 문제가 있는 병원은 두 가지의 양상을 띤다. 첫번재는 무조건 진료만 잘하면

된다는 식이다. 마케팅은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만 잘하면 환자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구와 학습에 투자는 많이 하지만, 마케팅에는 비용을

많이 쓰지 않는다. 이런 병원은 진료에 대한 자부심으로 인해서 진료비도 매우 비싼데

이렇게 되면 환자는 인지도가 없는 병원이 가격만 비싸게 받는다고 하면서 쉬이

이탈해 버린다. 병원에서는 환자가 뭘 몰라서 그런다고 하지만, 결국은 병원이 그 가격의

합리성을 환자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이런 병원은 가격은 생산자가

아니라 시장이 결정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병원은 초진환자에게는 관심이 많지만 재진환자에게는 관심이 적다. 그래서 재진

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상당수의 환자가 이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효율을 측정

하면서 초진환자의 유입경로 분석에만 열을 올려서 재진환자를 유지하는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병원이 허다하다.


본 서평은 출판사 라온북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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