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컬러 팔레트 - 경단녀에서 창업자로
김희연 지음 / 이유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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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mbc 아나운서 출신에서 브랜딩 디자이너로 살고 있는 저자의 삶의 이야기

가 소소하고도 잔잔하게 나의 관심을 끌게 했다. 자신을 그레이라고 지칭한

동기 남자의 말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회색의 무채색이 자신을 정의하는 건가

의문을 품으며 색깔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나 자신을 하나의 색으로

단정 짓기는 쉽지 않다. 저마다 여러 가지의 다양한 색들이 공존하는 게 나의 모습

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내가 메일에 썼던 글은 어느 중국 고전에서 잃었던 내용으로, 사람마다 그 쓰임

과 용도가 다르다는 뜻이다. 인정과 칭찬은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나로 하여금

폭팔적인 에너지를 내게 해주었다. 나를 소중히 여기고 빛나게 해주는 사람을

위해 난 가능한 나의 모든 수단과 능력을 동원해 날 증명해 보였다. 나에겐 버릴

수 없는 나다움에 대한 고집이 있었다. 물론 세상엔 검 같은 친구들도 있다.

난 부서장이 된 이후로 아랫사람들이 어떤 그릇인지 빠르게 파악하고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관리했다.

백조가 우아하게 물 위에 떠 있기 위해서는 물속에서 끊임없이 발장구를 쳐야 한다.

우리도 끊임없이 꿍꿍이를, 멋지게 말한다면 플랜을 세우고 큰일과 작은 일을 병렬로

해나가고 있다. 우리가 J커브의 매출 변화를 경험했던 몇 달 전에 안심하고 안주했다면

이후에도 계속 맘 편히 지낼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나는 안주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사업이라는 것은 매일 보이지 않게 조금씩 자라나야 하는 숙명을 가지 새싹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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