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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찾아가는 여정 - 자서전 쓰기의 모든 것 A에서 Z까지
이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3월
평점 :

우리의 인생의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가 자서전 쓰기가 아닐까 싶다. 사실 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조심스러운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쯤은 나의 삶을 정리하고 의미를 찾아내고 기록하는 건 중요한 성과이다.
이 책은 이런 자서전 쓰기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처음 이 책을 받고 커다란 책의 크기에
중장년들을 타깃으로 쓰인 책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다들 이 나이대쯤 되면 자서전 쓰기
에 대해서 많은 필요성을 가지시는 듯하다. 내용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글쓰기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평소 막연하게 다가왔던 자서전 쓰기에 대해서 A-Z까지 알려주는 의미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글쓰기는 말하기와 동일한 목적에서 동기화되며 나와 타자와의 관계성을 근간으로 한다.
그러나 글쓰기가 항상 자신의 생각이나 감상을 타인에게 전달하거나 설득할 목적으로
쓰인다면 그 다양한 양상들을 다 설명해 낼 수 없을 것이다. 글을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꺼내 보이는 작업이며 자신의 생각과 일치된 어떠한 의미 구조를 생산해 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의 생각과 최선으로 일치된, 정확성을 갖춘 글이 1차적인
의미에서 최상의 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야만 타자와의 관계성에서 언어가 하는 역할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서전은 자기에 대한 역사적 서술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회고하고 평가하는 글에는 평전
과 자서전이 있다. 평정과 자서전의 차이점은 필자가 누구인가 하는 점이다. 평전은 다른
인물의 삶에 대한 비평이다. 주로 평전은 세상이 익히 알고 있는 인물에 대하여 그 인물이
걸어온 길을 새롭게 조명해 주거나 평가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세상이 오해하거나
과소평가하고 있는 어떤 내용들을 밝히 이이기해 줌으로써 그 인물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가지도록 도와줄 수 있다.
본 서평은 출판사 지식과 감정 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