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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서 온 언니의 편지
김보림.김다인 지음 / 좋은땅 / 2024년 5월
평점 :

언니와 동생의 편지글을 통해서 둘의 애뜻한 관계를 짐작할 수 있었다. 다양한 국가를 여행하면서
느낀 소회들을적으면서 동생과의 교류를 통해서 서로간의 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 편지 왕래글로
한편의 책을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비록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영면해 있는
언니지만 추억을 간직하면서 영원토록 그리워하고 있을 동생을 생각하게 된다. 형제간의 우애와
사랑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사랑하는 보람이에게
우리 보람이에게 언니는 가슴속의 여러갈래의 이야기들을 해주고 싶으나 막상 쓰고 싶은 단 한마디는
너무나 보고 싶다는 것이다. 너무 보고 싶구나 네가, 한국에 언니가 갔을때 나의 연습장에
색색의 펜으로 써 주었던 말처럼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주고 염려해 주는 것은 이 세상에 너 뿐이다.
네가 받을 살아가는 인생의 어떠한 고통이나 아픔도 이 언니의 몫으로 다 해버리고 싶다.
보람아 이곳에 도착한 다을날 유니버설사이타시라는 하는 호수에 가보았다.
브레멘의 마스코트 광장이라는 곳이야. 믿기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체로
해수욕을 즐기는 독일인들을 직접 눈으로 보았단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알몸이 되어 선텐을 한다거나 호수에 첨버덩거리며 휴가를 즐기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처음 3분간은 어디에 눈을 둘지 몰라 어쩔 줄 몰라 했지만 이상스럽게도
3분이 지나자 나도 모르는 사이 아무런 느낌도 느끼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느낌조차 들기 시작했다. 옷을 걸치고 있었던 나 자산이 오히려 이상스럽데 느껴지기 시작
할 정도로 컬쳐쇼크라고 하는 것은 이런것을일까
얼마전 일본 전 항공에서 전면 금연을 실시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서구의 선진국이
이미 이전부터 실시해 오던 것에 비해 상당히 늦었다는 것을 자각하는 이들은 적은 것 같다.
특히 좁은 공간이 많은 일보에서의 세계에서의 담배 판매가 세계 2위라 불릴만큼 스모커들이 많
다는 것은 그만큼 넌 스모커들의 피해가 크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일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