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여름 여행을 두번이나 갔다온 저자는 한 지인이 그럼 오로라를 보셨겠네요라는 물음에
여름이라서 보지 못했다는 말을 했더니 아이슬란드 가면 오로라죠 누가 여름에 아이슬란드에 가요
라는 애기에 오기가 생겨서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겨울 여행을 감행한다. 올칼라판이 이 책은 곳곳에
사진들이 있어서 책의 내용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저자와 함께 떠나는 아이슬란드의 여행
기를 통해서 현지인들의 문화와 삶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밤이 긴 겨울이 최고일 거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일단 비행기표부터 저지르고
본 나의 무지도 이번 여행의 극한 체험에 일조를 했다. 오로라 사진을 보면서 꿈을 꾸었다. 이미 가
봐서 알고 있는 명소에 주황색 텐트까지 치고 오로라를 찍으면 얼마나 낭만적이고 멋있을까.
그래서 텐트 일습을 캐리어에 넣었다. 그리고 눈이나 바람으로 도로가 몇시간씩 통제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그런 경우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침낭도 챙겨 넣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색다른 글
하나를 읽었다. 오로라를 기다리고 또 내려서 사진을 찍는 순간들이 무서웠다고, 그런데 그 글 하나가
결국 혼자서 여행을 떠난 나에게 진실이었다.
오늘 크리스마스에 또 점심 식사 초대를 받았다. 이제는 익숙해진 풍경지만 할머니 댁 거실만 들어서면
늘 할아버지께서 요리를 하고 계신다. 오늘의 메인 요리는 양고기 통구이로 크리스마스에 아이슬란드
모든 가정이 먹는 요리라고 한다. 홀리티카카라는 이름의, 표면을 거무튀튀하게 태운 납작한 빵위에
얇게 썬 양고기를 얹고 소스를 끼얹어 먹는다. 이 특이한 빵은 집에서 직접 만든 거라며 할아버지께서
빵 표면을 태우는 영상도 보여 주셨다.
본 서평은 출판사 지식과 감정 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