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쉬멍 걸으멍, 걸어서 제주 한 바퀴 - 제주 올레 완주기
차노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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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길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둘레길 올레길 오솔길 등 다양한 길들을 통해서 힐링과 여행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던 시기가 있다. 아직도 제주도 하면 올레길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다. 제주도

의 중문관광단지에 해변가로 펼쳐져 있는 올레길을 걷다보면 마음의 평안과 안식을 얻게된다.

이 책은 문학박사이자 작가인 저자가 올레길을 두번이나 완주하면서 쓴 여행 에세이다.

곳곳에 깃들여진 사진과 함께 저자의 경험담과 체험기를 나누어주고 있어서 이 책을 읽으면 제주

올레길을 가고싶은 맘이 들게 만든다. 저자와 함께 힐링의 아이콘 제주 올레길로 함께 떠나보자.

애초 올레 걷기 계획은 거창했다. 배를 타고 지프차를 가지고 와서 멋지게 차박을 할 생각이었다.

여행 콘셉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19 상황과 맞아떨어졌다. 늘 현실은 이상을 배반했다. 애초 한 달

잡은 걷기 계획은 현실적인 일로 1주일로 바뀌었고 겨울 추위 또한 만만치 않아서 도저히 차 안에서

밤을 보낼 용기각 나지 않았다. 항공편을 이용하고 차는 렌트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오늘도 나는 걷는다. 발에 착 감기는 신발 밑창으로 흙을 밟으면 종아리와 허벅지 안쪽 근육이 당겨진다.

양팔이 자연스럽게 흔들리면 머리는 수많은 생각들로 슬렁거린다. 마침내 묵어 있던 것들이 바깥으로

빠져나가고 온몸은 박하사탕을 입 안에 넣은 것처럼 환해진다. 한 줄기 땀이 목덜미를 따라 등골로 흐르면

빰은 붉게 물든다. 이마를 훔치는 한 줌의 소금기 품은 바람, 정수리를 어루만지는 잘 마른 생선 같은 고슬

고슬한 햇살... 내 발걸음은 한경면 용수리 돌담길에서 시작해서 중산간 숲길로 향한다.

본 서평은 출판사 지식과 감정 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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