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무늬
조휘령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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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게 되면 은유와 함축적인 표현의 미를 발견할 수 있다. 절제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지식 홍수의 시대에 빼곡한 텍스트로 가득차 있는 책들을 보다가 지쳐있었는데

시집 한편을 보면서 여유와 쉼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 책 비의 무늬라는 책도

나에게 가슴으로 와닿았다. 나의 문학적 감수성을 일깨워주었다.

시집 한권을 손에 쥐면서 많은 이웃들에게 나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

그리움

앨범 속 빛바랜 사진 한 장

소나무 숲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반지에 닿은 시선이 마음을 잡았다.

소나가.

해바라기 망원경을 움직인다.

비의 무늬

우산 꼿이는 문 뒤에 있습니다.

젖은 옷은 벗으세요

칵테일 맥주 한 잔이면

벽난로 불빛이 당신 얼굴에 번질 겁니다.

간판에 고인 물이 추---욱-----

조심하시고

웅덩이는 건너뛰세요.

재즈 한 토막으로 숨 고르고,

창밖에는

수백 가닥 물길에 끼어 있는 낙엽

상처를 숨긴 잎들이

참새처럼 표표-

휘파람을 불었어요

젖은 구두를 벗으세요

본 서평은 출판사 지식과 감성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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