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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울증이 두렵지 않습니다 - 조울증의 늪에서 살아남은 30대 여자의 생존 일기
이루다 지음 / 마음세상 / 202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현대인들에게 우울증 공황장애 조울증이 찾아온다. 많은이들이 이런 병으로 인해서 고생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자신에게 찾아온 조울증을 격으면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어린시절 성폭행으로 임신을 한 경험을 공개하는 저자의 당당함에 짐짓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이들이 이 질병에서 벗어나서 조금이나 편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저자처럼 자신의 치부와 아픔을 공유하며 드러내면서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우린 타인을 위로할 땐 말한다. 넌 소중한 사람이야. 아주 사랑스러운 사람이고 그러니 지금 이 힘든
순간을 조금만 더 견뎌보자. 이 말들을 자신에게도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난 그렇지 못한
사람 중 하나였다. 위로가 필요한 건 나였다. 남의 해주는 위로가 아닌 내가 나에게 해주는 위로가
필요했다.
그런 내가 글쓰기로 새 삶을 살게 되었다. 우연한 기회로 블로그에 나의 감정을 적은 글들을 올리게 된
계기로 나는 지금까지도 글을 쓰고 있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은 말한다. 독서와 글쓰기는 덜어질 수
없는 관계이고 그 둘을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다고. 당신은 이말들을 의심할 수 있다. 고작 글 몇자 끄적
거리는 게 내 상처를 낫게 한다고? 이렇게 고통스러운 마음을 어떻게 치료한다는 건데?
사람은 자신이 믿는 확신에 관해 바꾸려 하지 않는다. 가치관을 바꾼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 당신은 글쓰기의 위대한 힘을 믿으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이 치유적
글쓰기를 직접 경험해본 사람으로써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이 글이 세상에 나올 수 있는 결정적 이유 또한
내가 글을 통하여 나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