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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외로운 선택 - 청년 자살,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김현수 외 지음 / 북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오늘날 한국이 자살률이 일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다고 들은지는 오랜되었다. 왜 우리들은 자신의 삶을 극단적으로포기하게 될까? 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이 책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오늘날 청년들의 자살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살기가 어려워졌지만 흥미로운건 자살률이 줄었다는 통계치이다. 다들 어려운 이때 나만 겪는 고통이 아니니 위안 되었나 보다. 이 책은 실제 생명의 전화에 걸려온 사례들이 담겨져 있다. 자살이라는 단어가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는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가가야 할듯 하다. 20~30대 청년들의 취업의 어려움과 비정규직 전전화와 결혼이 늦어지는 사회문제는 어제오늘의 애기가 아니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의지와 정신력이 약한 이들로 이 현상을 치부하기에는 많은이들이 안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이다.
"1898년 발간된 뒤르켐의 자살론으로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루어진 자살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자살은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사회적이 문제입니다. 먼저, 자살은 개인의 심리적인 문제립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이든, 가까운 사람을 잃었기 때문이든, 정치적인 책임 때문이든, 혹은 전쟁이나 사고 때문이든, 개인은 때때
로 매우 심각한 심리적인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적인 이유는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도저히 해결할 길이 없다고 느끼게 될 때, 어떤 이들은 삶을 지속하기보다 자살을 선택하기도 합니다."(P.84)
"오늘날 여성 청년 자살의 핵심적인 요인으로 파악하는 데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늘날 여성 청년 자살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까닭은, 2019년에 발생한 설리와 구하라 두 사람의 자살이 1년이 넘
도록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아주 낮기 때문이비다. 이미 대중들의 마음속에 설리와 구하라의 죽음이 잊
히는 상황에서, 여성 청년의 자살이 그들 연예인에 의한 영향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나아가 베르테르
효과라는 설명은 자살하는 사람들을 유명인을 무작정 따라하는 존재로 평면화시켜버린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즉
이러한 관점은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주체성이라고는 없는 존재로 간주해버리고, 이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을 등하시하게 합니다."(P.87)
"우리나라 청년들은 자살에 대해 상대적으로 허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이나 미국 등의 다른 나라 청년에 비해 자살을 수용적으로 인식하고, 자살을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흔히 일본이 예부터 자살을 사죄나무고를 입중하는 수단이나 애국심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인식한다고 알려져 있지요. 일본 청년들은 자살을 하나의 권리로 인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일이며 정당한 행동으로까지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은 두 나라에 비해 자살 생각이 단연 높았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빈곤하게 되는 이유는 사회적인 요인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P.14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