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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반양장) ㅣ 창비청소년문학 109
이현 지음 / 창비 / 2022년 1월
평점 :

청춘의 성장통은 통과의례라는 말이 있다. 나의 학창시절도 그리 순탄치는 못했던 기억이다.
친구들과의 사귐과 학업에 대한 부담 나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까 하는 고민과 갈등들이 있던
시기였다. 호수의 일을 읽으면서 나의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 우리가 청춘시절에 방황하고
갈등하고 셀리이고 화 내고 슬퍼하고 미안해 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우리의 내면의
키는 한뻠더 자라나 있다는 사실이 든다.
호수의 일을 읽으면서 호정이의 모습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투영된것이 느껴졌다.
우리들의 친구들중에서도 호정이와 유사한 일을 겪었던 친구도 있을 것이다.
입시, 학창시절의 고민 교우관계 선생님들과의 관계 부모님들과의 관계 우리가 학창시절에 흔히들 일어나는 일이라 작중
인물인 호정이에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청춘소설의 흔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나의 학창시절의 이야기 우리들의 추억속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소설에서 전학온 온기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호정이와 은기가 가지고 있는 유사한 모습이 서로를 끌리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돌아섰다. 우리에게 더 이상 할 말은 남아 있지 않다. 슬픔은 다하지 않았지만 우리의 시간은 다했다. 그런데도 몇
걸음 가지 않아 은기에에 하지 못한 말들이 자꾸만 생각났다.
어떤 일을 절대로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나쁜일만 그런건 아니다. 좋은일도 사랑한 일도 그저 지나가 버리지 않는다.
눈처럼 사라지겠지만 그렇다고 눈 내리던 나의 기억마저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그 밖에도 하지 못한 말들이 있다. 지금은 생가도 나지 않는 말들, 자꾸만 내마음에 떠오를 말들, 드문드문 떠오르다 언
제가는 다할 말들,
내마음에 빈방이 생겼다. 그 때문에 나는 슬플 것이다, 그러나 잊지 않으려 한다. 그 바아에 얼마나 따듯한 시간이 있었는지를
중략 오늘이 나의 첫 눈이다. (P 348~349)
#호수의일 #창비 #블라인드가제본 #청춘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