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숨구멍
JUUT 지음 / 인디언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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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재의 내용을 짧은 문구에

함축적인 메시지로

구성한 책

인스타그램을 통한 작가들의 데뷔가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을 지은 JUUT님도 인스타그램

을 통해서 글과 사진의 형태로 소통을 하는 작가로 여겨진다. 수십개의 메모와 기록을 통해서 완성하게 된

이건 내 숨구멍이라는 첫 작품을 통해서 그의 시적인 표현력과 메세지를 짧게 농축해서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페이지에 텍스트로 가득찬 책들만 접하다고 이런 시집 비슷한 책을 보면서 색다르고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작가만의 예술세계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신선한 책이었다. 여러 이웃들에게

도 잠시 머리를 식히고 간결하고 짧은 임펙트 있는 문장을 통해서 새로운 맛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갑자기 찾아온 나를. 잠깐만 기다리라며, 차려입고 향수도 걸치고 나온 네가 어찌나 예쁘던지.

머리도 감고 나온 듯했다. 네가 나에게 사랑을 고백이라고 하는 듯. 그 다급함이 너무 사랑스러웠

어.(P.46)

한동안은, 네가 있을 그곳이 얼마나 고맙던지, 시선에 걸칠 때면 그곳을 보며 이후의 감정을 조금씩 덜

어냈다. 나의 유일한 숨구멍인 마냥, 어쩌다 발이 닿는 날에는 혹시라도 당신을 마주칠까 온전한 정신을

갖추지 못했고.

어쨋거나 진심이기도 하지만 확대해석 역시 함깨 차렸으니 체하지 말고 편하게 소화하길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뿐이니. 당신은 한때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였고,

현재는 또 다른 사람들의 소중한 존재이고 무어보다 스스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지말길. 너를 만나게 되 건 큰 행운이었어. 멋진 말만 끌어다 꾸미믄게 아니라, 널 표현하다

보니 이렇게 뻔하고 멋지게밖에 표현이 안되네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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