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간에 안부를 묻다 - 인생의 사계절
홍미영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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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소환하여 안부를

묻는 저자의 여정에

함께 걸어가 보자

나를 스쳐 간 모든 추억에 따뜻한 안부를 전하고 싶다. 자꾸 지나간 세월을 뒤돌아보게 된다. 아득한 그리움과 아쉬움의 교차 지점에서 멈춰 서곤 한다. 뒤를 돌아보는 공허함의 크기만큼 그리움은 낙엽처럼 차곡차곡 쌓인다. 참 바쁘게 살아왔다. 내 소중한 것들을 지나간 세월 속에 모두 다 내어주 줄 알았다. 하지만 중년의 인생길에 들어서서야 비로소 내 인생을, 지나간 세월 속에 내어준 것이 아님을 조금씩 알아간다. 어쩔 수 없이 보지 못하고 지나친 것들 그 모든 것은 결국 내 인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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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삶의 일정 나이에 들어서면 나의 삶을 정리하고 싶고 되돌아 보는 일종의 자서전을 쓰고 싶어 한다. 이 책의 저자도 자신의 삶을 한번쯤 반추하고 싶다는 바램을 한권의 에세이로 담아 두고 싶었다는 소망을 이룬 결과물이다. 이 책의 시점의 흐름을 따라가면 저자의 유년시절 부터 시작해서 아늑하고 아름다운 추억들의 발자국을 따라걷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2021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일년이라는 시간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자신의 긴 삶의 일대기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저자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이들도 자신의 삶을 한번씩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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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처럼 시원했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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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밤이 오길 기다리고, 가슴을 졸이며 별이 뜨길 기다렸다. 이렇게 간절하게 별을 기다린 적이 있었던가? 하나, 둘, 셋, 넷 드디어 별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반짝반짝 찬란한 별들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떠오른다. 다시 찾은 열세살 소녀적 내가 바라보았던 그 하늘에서 별 무리가 꿈처럼 다시 떠오른다. 끝없이 펼쳐진 밤하늘 속에서 소녀가 걸을 때마다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따라 걷는 별 무리를 보았다. 십대, 이십 대, 삼십 대 때도, 그 별은 온전히 소녀를 다라 걷고 있었다. 어린 시절 그 아름다운 별을 잊고, 더 큰 별을 찾기 위해 힘겹게 달리고 있는 소녀를, 별 무리는 쉬지 앟고 온화한 빛을 내려주고 있었다.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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