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이불 사계절 그림책
재희 지음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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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수영하는 나의 모습속에서

꿈을 꾸는 한 소년이 나의 유년시절의 나로

여겨졌다.

여름에 이 그림책을 만났으면 올 여름을 조금 더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을듯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다. 이제 가을이라 수영이불이라는 그림책이 조금 철지난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이번 여름을 뒤돌아 보며 수영을 하는 꿈을 꾸는 한 소년의 상상의 날개 속으로 들어가서 같이 꿈을 꾸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물살을 가르는 한 아이의 모습속에서 삶의 여정을 헤쳐 나가는 씩씩한 나의 삶이 떠오르는 것은 왜인지 이번 토쿄 올리픽에서 아쉽게 4위에 그친 황선우 선수의 레이싱도 떠올랐다. 초반에 선두로 나서며 내심 금빛을 기대했는데 나중에 페이스 조절 실패로 4위에 그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네 인생도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된다. 오버 페이스는 금물이라는 인생의 격언도 새삼 되새기게 된다.


물속을 깊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호흡을 참아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네 인생에서 깊이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는 희생하고 포기하고 참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통의 시련을 견뎌낸 이에게 승리의 면류관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혼자서 있는걸 좋아하고 사색과 공상을 즐기는 나에게 이 아이의 모습에서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모습속에서 아이의 순수함과 상상력을 다시금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나의 동심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 그림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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