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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 시를 쓰다
조은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8월
평점 :

시는 우리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주고 짧은 언어로 많은 뜻을 함축하고 내포하고 있다. <엄마 마음, 시를 쓰다>는 세아이를 양육하면서 느낀 엄마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에서 쓰여지게 되었다. 이 책에 담겨있는 시들을 읽어 나가면서 육아를 하고 있는 여성들이 읽어보면 많은 공감을 할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오늘도 행복을 택하기로 했다.
아이들을 본다
맑고 밝은 영혼
아이들의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자주 내 존재를 잊어버린다.
이런 예쁜 아이들은
어찌하여 내 곁에 있는 거지?
내가 그런 자격이 될까?
하는 생각도 여러번
아이들만 놓고 보면
행복하지 않은 부모가 없겠지만
결국엔 나의 인생
내가 있어야 내 삶이 있는 걸
바보같이 몰랐다
그래 내가 행복해야자
행복하자
매일매일 나는 행복하려고 한다
다른 어떤 누구도 나를 만족시켜줄 수 없으니까
그럼
내가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지금 행복하지 않다는 반증일까?
그 질문을 이제 더는 안 하기로 했다
행복이라는 존재는
마음의 마술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기에
나랑 친구가 되고
나를 사라해주고
나의 모든 것을 받아 주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나
그래서 나는 오늘도 행복을 택하기로 했다. (P.18~20)
당신에게 바치는 글
아이를 키운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일
우리는 아직 기억하고 있어요
내안에 아주 작은 생명체가
살고 있다는 그 거룩한 신호를
그 순간부터 우리는
천사와 접촉했음을
이 지구에서
이보다 더 숭고한 일이 있을 까요
나를 기꺼이 희생하며
매 순간에 이루어지는 육아
모든 엄마는 위대합니다.
당신을 마음 깊이 존경해요 (P.61)
눈 꽃, 딸
첫눈
나는 그렇게 올해의 겨울을
하얀 미소를 가진 너와 함께 처음 맞았다.
너 자체가 눈꽃임에도
너의 머리에 예쁘게 떨어진
그 작고 하얀 눈송이가
너무나도 눈부시고 깨끗했다
작은 너에게서 큰 여왕의 모습이 보여
그렇게 예쁘게 내린 눈이 멈추었을 때
울음이 터진 너의 모습도
엄마는 가슴에 담을게 (P.95)
오랜만에 시들을 통해서 나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여러 이웃들에게 이 가을 시의 아름다운 세계로 빠져들것을 권하는 바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 지식과 감성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