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유익이라함은 무엇이 있을까? 아마 오랜시간동안 독자들의 선택과 사랑을 받으며 그 내용과 퀄리티가
검증이 된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28편의 고전 문학 속 주인공과 함께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게 된다. 고전속에서 인생의 여러 의문점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저자의 모습속에서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저자의 사색을 엿볼 수 있었다.
나는 책에 둘러싸여서 인생의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죽을 때도 필경 그렇게 죽게 되리라, 할아버지의 서재는 도처에 책이었다. 그는 일 년에 한번 즉 10월에 신학년이 시작되기 직전이 아니면 서재의 먼지도 못 털게 했다. 나는 이 책들이 우리 집의 번영을 좌우하는 것이라고 느꼈다. 그것은 모두 비슷한 모양이었다.
나는 작달막한 고대의 유물들에 둘러싸인 이 작은 신전 속에서 뛰놀았다. 내가 태어나는 것을 보았고 또 나의 죽음을 지켜볼 유물들, 과거와 똑같이 평온한 미래를 내게 보장해 줄 영원한 유물들 나는 그것들을 몰래 만져보았다.
먼지가 손에 묻는 것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이다.
나도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책에 파묻혀 살고 있다. 책은 나만의 은둔의 장소이자 보금자리였다. 책은 어린 시절 내내 고독했던 나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마치 태양과 같은 존재였다. 책 한권 한권은 나름대로 하나의 세계였고 우주였다.
처음 읽은 책 한권이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지 어떤 존재로 와닿았는지를 생각해 보면, 책 구석구석에서 마치 살아 있는 것 처럼 생명력과 운동력을 느낄 수 있었다. 철학자가 생각의 씨앗을 뿌리긋, 작가는 독자에게 감정의 씨앗을 뿌려서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사르트로도 어릴적 책에 대한 애정이 남달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P.41)
우리가 고전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첫째, 고전 문학은 타임머신처럼 과거속으로 여행할 수 있다. 고전 문학으 그 작가의 삶과 인생관이 그대로 녹아있다. 그래서 작가와 작가가 만들어 낸 등장인물들과 소통할 수 있다.
둘째, 고전 문학으 우리에게 다양한 간접경험과 창의성을 제공한다. 우리는 작품 속 등장인둘들의 댜앙한 삶의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우리는 고전 문학속에서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운다고 알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람직한 인간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하는가. 삶과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를 고전 문학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간접경험을 통해 고전 문학속에서 새로우 무언가를 발견한다. 이것은 고전을 읽는 사람이 창의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셋째 고전 문학속에서 우리는 자신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 우리는 작품 속 주인공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무의식속에 있던 여러 감정과 맞닥 뜨린다. 감정이입을 통해 그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자신과 같은 감정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발견한다.
넷째, 고전 문학에서 우리는 어떻게 힘든 삶을 극복할 수 있는가를 배울 수 있다. 주인공들이 삶의 고난을 꿋꿋이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그와 같은 상황에 놓일때 벗어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다섯째 고전 문학은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희극적인 결말은 우리에게 웃음과 재미를 준다. 반면에 비극적인 결말은 우리에게 눈물을 선사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불행한 삶속에 놓인 비극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 들였는지, 또는 어떠한 내면의 힘을 발휘해 승리로 이끌었는지 보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