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똥 정의 이야기
박제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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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처우를 위해서 1인시위를 하고

의협심과 의리로 살아온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

요즘 정보를 주는 책위주로 읽다가 오랜만에 한 개인의 삶의 스토리를 써내려간 자전적 에세이를 만났다. 박제현 저자의 나의 개똥 정의 이야기

였다. 제목 부터가 무언가 투박하면서 뚝심과 자기만의 철학과 마이웨이가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내용을 읽어나가면서 이분의 삶의 스토리에 푹 빠지게 되었다. 홀어머니에게 자라면서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교우들에게 자신의 학용품을

나눠주었다. 고등학교때 일진회 클럽들과 정의와 의리감에 싸움을 한다. 훗날 이 사건은 자신이 경찰계로 진로를 가기 위한 커다란 걸림돌이 된다.

신원조회에서 과거의 전력이 발목을 잡게 된다.

차선책으로 선택한 소방관이라는 업무를 선택하고 합격을 하게 된다. 해병대의 군대생활을 겪은 저자이지만 소방관 신입교육은 혹독했다. 그가 전해주는 소방관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웠다. 얼마전 <레스큐>라는 소방관이 쓴 책을 읽고 소방관의 삶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다. 이 책에서 소방관의 삶의 다룬 부분은 내 생각과는 달리 많지 않았다. 저자의 전국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다수를 위해서 희생하는 헌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늘 정의롭게 살겠노라는 미명하에 나름대로 정도를 지켜가며 소신껏 살아왔건만, 얽히고설킨 실타래와 같은 복잡 미묘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결국 더 이상 교육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햇볕이 내리쬐는 맑은 날을 만끽하다 갑자기 생긴 먹구름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만나기도, 때론 태풍이 몰려오는 강한

비바람에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힘든 상황을 맞이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러고 그런 상황을 슬기롭게 잘 버티고 이겨내면 따스한 햇볕과 맑고 평온한 하늘을 만끽하게 되는 숙명 같은 우리네 인생. 그 속에서 우리는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 (P.243)

소방관으로서의 숙명을 알기에 각종 현장에 뛰어들며 많은 경험을 해나갔다. 소방관들은 화재현장에서 뜨거운 화마와 싸우다 보면 저마다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게 된다. 어쩌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불나방처럼 불길 속으로 몸을 던진다. 눈앞에 놓인 불길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그리고 죽어 나오는 시민이라도 발생되면 그 자책감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클뿐더러 자존감이 일순간에 무너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방관은 늘 "First in,Last out(제일 먼저 들어가 맨 나중에 나온다)"이라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살아간다. 나 또한 본분을 망각하지

않는 소방관이 되고자 늘 마음을 다잡아 나갔다. (P.244)

저자는 2019년 부터 늦각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에 재학중이란다. 1학년 대표를 거쳐서 회장을 하면서 늦은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그의 삶을 보면서 자신만의 철학과 뚜렷한 정의감을 가슴에 지니고 살아가는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웃들에게 어려운 환경속에서 작지만 자신

의 삶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이 책을 한번 만나볼 것을 권해드린다.

본 서평은 출판사 지식과 감성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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