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잊어야 하는 밤
진현석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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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 남량 특집 소설로

읽기에 좋은 피서용

엽기 소설

바야흐로 여름이 한창이다. 거리에 매미들이 울어대는 소리가 절정인 것이 한여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매일 서점에 가서 출판계

의 트렌드를 분석하는게 취미이다. 문득 여름 괴기 소설코너가 눈에 들어왔다. 무더위와 열대야로 잠못이루는 이번 여름에 괴시

소설로 이 더위를 이겨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기억 잊어야 하는 밤을 처음 접한 느낌은 엽기적이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붉은색으로 장식된 표지는 피를 상징하는 느낌

이었다. 개인적으로 겁이 많은 편이라서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마치 그것이 알고 싶다를 가슴 졸이면서 읽고 있는 느낌이었다.

어느 늦은 밤 여수에서 서울로 올라가 달라는 손님 손님을 태운 택시는 열심히 서울로 달리지만

손님의 상태는 좋지 않고 정작 도착한 서울의 병원 앞에서 손님은 의식을 잃는다.

손님을 태운 택시는 이리저리 헤메이다가 한 모텔에 닿게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작중인물들이 여럿이 등장해서 인물 파악에 애를 좀 먹었다. 소설이 take1 take2 방식으로 사건 중심으로

뒤죽박죽 진행되는 바람에 조금 혼란스러웠다.

늦은 밤 여수의 기사식당에서 밥을 먹고 일어나는 성균은 의문의 사내에게 서울로 올라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흔치 않은 상황에

잠시 당황하지만 성균의 택시는 말없이 서울로 향한다. 고속도로 한 복판에서 의식을 잃은 손님 때문에 구급대에 신고한 성균을 대신해

손님은 여수의 한 정육점으로 구급대를 보내고, 택시는 다시 서울로 향한다. 서울의 한 병원에 도착한 택시 안에서 성균은 숨이 멎은 손

님을 발견하고, 당황한 성균은 병원을 떠나 서울을 헤메인다. 아침이 되어 어느 모텔방에서 깨어난 성균의 몸에는 피가 묻어있고, 침대

밑에는 처음보는 배낭이 놓여 있다. 그리고 발견된 시체 한구 그리고 이 알수 없는 사건을 파해치려는 성균과 성찬 그리고 형사

약간 몽환적인 소설이 신비스럽기 까지 한다. 정신을 잃다가 일어나보면 정신을 잃은 상태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주인공과 형

형사까지 인물들이 서로 얽히면서 하나의 단서를 향해 나아간다. 엽기적인 추리소설로써 인육이 등장하며 다소 비위가 약하

신 분들은 조금 자제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추리소설로써 작가가

설정해 놓은 플롯을 하나하나 따라가 보는 재미도 있다. 다소 결말이 의외이기도 하고 개연성에서 의문이 들기도 한다.

오랜만에 남량특집 추리소설을 읽었다. 더위가 조금은 가시는 듯 하다. 겁이 많아서 공포영화도 잘 안보는데 큰맘 먹고

읽었다. 이웃들에게도 새로운 체험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한번 경험해 볼 것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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