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골프가 좋아지는 순간 - 30년 골프를 통해 삶과 인생이 바뀌는 관계 심리학
김정락 지음 / 설렘(SEOLREM)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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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관계의 스포츠이며

우리 인생의 축소판인것을

알려주는 책

올해초에 골프에 빠져서 매일 하루에 한시간 스크린 골프장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다. 물론 제대로 된 스윙과 그립에 대한 기초도 모른채

집에 골프채가 있기에 덤볐다. 요즘 말로(lean on) 했다. 드라이버 칠때의 호쾌함과 경쾌함은 스트레스를 한 순간에 날려주는 묘미가

있었다. 요즘에는 허리통증과 손가락 수지 증후군이 있어서 쉬고 있다. 향후 돈을 투자해서 필드에 나가서 라우딩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한번 무언가에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스타일이기에 조금 경계를 해야 한다. 이런 때에 이토록 골프가 좋아지는 순간이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은 골프를 잘치는 방법에 대해서 나온 책이 아닌 골프를 통해서 인생의 철학을 배울 수 있다고 접근하는 새로운 책이

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골프는 관계의 스포츠이다.

당신은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어디라고 생각 하는가. 누군가 내게 이 질문을 한다면 주저할 것이 없이 필드라고 답할

것이다. 골프를 잘하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건강이다. 둘째는 마음의 여유이다. 마지막은 바로 대화다. 대화란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닌다. 특별한 목적인 없더라도 대화의 시간이 길어지면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가 나온다. 막역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관계가 인간적으로

깊은 관계다.

18홀을 걷는 4시간 동안 10여 킬로미터를 함께 걸으며 시선을 맞추고, 부드러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부쩍 서로 가까워 졌음을

느끼게 된다. 대화의 질은 환경이 결정한다고 봐도 그리 잘못된 말은 아닐 것이다. 누구든 사는 일은 바쁘다. 그러다 보니 내 감정을 나눌 대

상도, 공간도 없다. 나이가 들수록 만날 사람이 줄어들어 외로워진다. 사람을 찾아, 술집으로 갈 바에야 골프 클럽을 챙겨 골프장으로 가는게

백번은 나은 일이다. 젋어서는 사업상 골프를 많이 치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배우자나 자녀들과 골프를 즐기는 가정도 많다. 가족이라

해서 모두 화목한 것은 아니다. 자녀가 자라면서 대화는 더 줄어들고 성인이 된 후 출가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 만나기란 더 쉽지 않다. 이럴

때 함께 라운드를 하면서 그간의 못다 한 대화까지 할 수 있으니 이만하면 참 괜찮은 스포츠 아닌가 .

시야를 필드로 돌려 코스 위를 상상해 보자 그곳은 잔디와 나무 외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골프장은 매우 철학적이다. 있어야

할 것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여백 앞에서 플레이어는 설렌다.

현대인은 빈자리에 두려움을 느낀다. 비어있으면 무언갈르 채워야 할 것 같은 강박을 느낀다.하지만 자연에 들어섰을 때만은 그렇지 않다. 산과

바다를 상상해 보라. 한없이 높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면서 인간은 텅 빈 자유를 느끼고 행복해한다.

골프장을 찾는 이유도 이 때문 아닐까? 골프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들뜬다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초록색 잔디를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고 한다. 인공적인 자연이지만, 골프는 인간이 그리워하는 감성이 무엇인지를 안다. 그리고 그것을 도심 가까이에 옮겨다 놓았다. 어찌 보면 골프장이랴말로 도심 가운데 존재하는, 자연에 목마른 자들의 오아시스 아니겠는가 (P 24~25)

균형과 조화

당신은 균형 잡힌 일상을 살고 있는가? 개인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어떤 인생을 선택하고 있는가. 균형을 잡기 위해 양쪽에 똑같은 시간을

투입하면 개인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 양쪽에 같은 양의 노력이 아닌 상황에 맞는 투자와 포기가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스포츠에서 균형은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골프는 볼을 향해 똑바로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을 15~20조 정도 기울인 상태에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기 때문에 균형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 스윙을 하면서 두 팔과 몸의 조화가 중요하다.하지만 속도와 방향의 구현물이 욕망을 드러낸다. 즉 거리와 일관성 두가지를 말이다, 욕심과 급한 마음으로 서두르면 균형잡힌 동작을 못 한다. 조화로움을 위해 욕심을 포기해야 균형을 이룬다. (P.145)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웃들에게 특히 골프에 담긴 인생철학과 의미를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일독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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