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평소 미술에 관심과 애정이 있어서 돈있고 빽있는 이들만 들어간다는 서울대 미술경영학과에 당당하게 합격해서 그녀만의 큐레이터로써의 경험담을 펼쳐내고 있다.
그녀의 인생작이라고 꼽는 독일 화가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 방랑자>라는 작품이다. 10년 전 독일에 가서 직접 보고 온, 나의 '인생작품' 중 하나다. 메신저 프로필 사진으로도 해두고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했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한다. 안개인지 바다인지 눈인지 바람인지 구별이 안되는 시린 날씨다. 어디가 하늘이고 땅인지도 모르겠다. 정 가운데 서 있는 남자는 점잖은 양복코트를 입었지만 머리카락이 칼바람에 흐트러졌다. 눈앞에는 바위산 봉우리가 위협적으로 불쑥 솟아나있다. 주변환경은 거칠지만 작품의 주인공은 웅크리지 않고 당당하게 서 있다. 저자는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처럼 살면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주저앉지 말고 극복해 나가야지 다짐한다.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는 말 한마디 없이 미술은 자연스럽게 공감을 불러 일으낀다.


큐레이터 업무는 리서치와 연구업무가 있다. 전시기획을 한다면 규레이터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이디어를 모으고 정리하고 편집하는 일이다. 미술사 미술이론 소속기관의 소장품 연구등은 평소에 되어야 할 부분이고 미술이 아닌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두어야 이아디어가
말라붙지 않는다. 기획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와 작품 선정이다. 개인전이 아닌 이상 너무 한 작가나 같은 학교, 같은 지역, 같은 단체 출신의 작가를 쓰는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글쓰기 능력은 분야을 막론하고 중요하고 생각한다. 큐레이터는 초반에 기획서를 쓸 때 부터 기회의도, 작가소개, 작품소개 글, 전시장에 붙이는 해설, 리플릿 도록에 필요한 글 기고문 SNS홍보글 인터뷰 글 등 여러가지 종류의 글을 쓴다.
다음으로 홍보 마케팅이 있다. 이 부분은 요즘 워낙 전문적인 분야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많은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는 주먹구구로 진행된다. 언론사 인터뷰를 하거나 인터넷과 SNS홍보, 출판물 등으로 홍보를 진행하는데 사실상 세 번째에서 말한 글쓰기의 연장선상에서 행해진다.
자금과 예산관련 업무가 있다. 공립미술관의 경우 정보나 지자체에서 예산을 편성해 주어 그 안에서 해결하면 되는데 사설 조직에서는 정부 프로젝트를 다오거나 기업과 개인의 드움을 받는다. 후원을 받거나 기획의뢰를 받아 운영한다.
전시 일의 꽃은 바로 작품을 운송하고 전시장에 도착해 포장재를 뜯고 상대확인을 마치면 설치를 한다. 사전에 시뮬레션 해지만 실제로 작품을 배치하다 보면 늘 조금식 바뀌게 된다. 그외에 부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전시해설 도슨트 아티스트 토크, 큐레이터 토크 등 강의 강연식 프로그램과 어린이 미술체험 같은 체험식 프로그램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가 아니라 특정 기업, 개인에게 의뢰받아 진행하는 커미션, 컨설팅 업무도 있다. 공공기관, 대기업 대형 저시기관으로부터 기획료를 받고 전시를 하거나 미술작품을 설치하는 경우다.
소통과 인맥과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기관의 규레이터, 정부 문화예술 담장자, 운송업체나 디자인 업체 등 협력사, 언론사, 컬렉터,주요고객 등을 알면 업무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꾸준히 소통하며 지내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자신만의 좋아하는 작품을 선정해서 이에 대한 감상메모를 작성하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등록하는 등 내가 좋았던 느낌을 가져가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녀는 미술이론을 공부해서 큐레이터로 일해고 지금은 미술에 대한 글을 쓰고 미술인으로 사명을 가지고 있다. 세상 사람들 모두가 자기만의 미적 취향을 갖도록 돕는다는 일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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