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손 지우 작은 책마을 53
최도영 지음, 최민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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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손 지우> 

초등학교 2학년인 주인공 지우. 지우는 학교에서도 공부만 하고, 집에 가면 쉬고 싶은데 또 숙제만 하라고 닥달하는 엄마가 있다. 내가 다쳤다고 해도 "숙제 했니?" 라고 묻기만 하는 우리 엄마. 내 입은 뭐하러 있나.. 싶을 때 진짜 입이 없어져 버렸다. 그리고 팔, 다리는 뭐하러 있어? 어차피 의자에만 앉아서 숙제해야하는데, 하니 정말로 팔, 다리가 없어져버렸다. 그리고 숙제하는 데 필요한 손만 남았는데! 지우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 숙제하는 손만 남은 지우는 엄마가 하라는 대로 척척 숙제도 하고, 독서도 한다. 그런데, 엄마는 지우가 손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언제쯤 알까!?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9살 지우의 마음을 생각해 보게 된다. 학교에서도 자리에 앉아라, 공부 해라, 어서 해라, 빨리 해라.는 말을 듣고, 놀고 싶다. 놀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집에 들어갈 아이. 집에 가서도 숙제에, 독서에..... 차라리 없어져 버리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잘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한참 뒤에야 손 밖에 없는 지우를 알아차린 엄마는... 그게 지우인 줄을 모르고, 지우가 어디에 갔는지 그제서야, 지우가 밥은 먹었는지 걱정하는데..... 과연  지우와 엄마는 화해할 수 있을까?? 엄마는 지우 마음을 알아줄까?? 

공부에 지친 아이들과 읽으면 재미있을 이야기 책이었다. 

3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책으로 '숙제손 지우' 말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2개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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