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고 말하기는 너무 힘들어! - 어린이 친구들의 더 큰 성장을 이끌어 주는 사과와 화해의 이야기 팜파스 어린이 34
박선희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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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싸움이 나면 자초지종을 물어보고 그 끝에 가서는 "서로 미안하다고 해." 로 끝나고, 아이들은 뭔가 찝찝하고 울 것 같은 얼굴로 서로의 팔을 쓰다듬어 주며 "미안해." 라고 하곤 한다. 사과라는 것은 참 어렵다. 그리고 내 기분이 나빠진 것, 그것에 더 해 상대편 기분도 헤아리는 일. 그리고 그 일이 왜 일어났는지, 누구의 잘못인지, 이런 모든 것들을 따져서 진심으로 미안해라는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해와 존중이 필요한 일인지. 어른들도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도 아이들도, 서로 싸우고, 또 화해하고, 사과하고, 또 싸우고, 화해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같은 곳을 공유하고 있는 공동체이기 때문 아닐까. 사과하는 것이 어려운, 항상 울상이 된 채 마지못해 "미안해."를 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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