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득한 노래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9
루스 도일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김하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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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득한 노래는 그야말로 '힐링' 동화책이다. 어른이 보아도, 아이들이 보아도 마음 속에 쉼표 하나, 잃어버렸던 하늘 한 모금 마실 수 있는, 마음 속에 깨끗한 바람 한 스푼 들여 놓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아이는 풀 숲에 벌레, 거미들을 보고, 웅덩이를 지나다니며, 풀밭을 뛰어다니며, 바람, 하늘, 햇빛, 비를 맞으며, 이 자연 속에 숨쉬고 있다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좁은 학교에서, 좁은 집 안에서 컴퓨터나 핸드폰 속 작은 세상만 보며 살아간다는 것이 괜시리 서글퍼 지는 기분이다. 이 작은 세상에서 의도적으로 잠깐씩이라도 자유로운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해 준다면 좋겠다. 우리 아이들이 이 동화책을 보고, 티비나 핸드폰 속 작은 세상만이 전부가 아니고, 이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정말 행복하고 의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줄 고마운 책이다. 아기자기하고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파스텔톤의 예쁜 동화책이라 선물해주기도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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