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사춘기 사계절 동시집 19
박혜선 지음, 백두리 그림 / 사계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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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사춘기.

너무나 내 마음 속 숨어있는 어린 아이의 마음을 녹여주는 시들..이 많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사과나무 가지에 누워 자고 싶다/"오늘은 바람이 잠잠하네."/"그러게 바람 한 점 없네."

/과수워 나온 아저씨 아줌마가 하는 말까지/잔소리 같아 짜증 난다./벌떡 일어나 사과나무 한 번 흔들어 줄까 하다가

관뒀다/그냥 다 귀찮다/

 

중학생이던 어린아이였던 내가.. 내 마음 속에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자기 마음 알아줬다며,,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이 책에는 정말 내 마음을 알아주는 시들이 가득이다.

 

학원가기 싫어하던 내게 시가 말한다.

 

' 제목: 그림자 / 슈퍼 갈 땐 팔랑팔랑 앞서가더니/ 학원 갈 땐 꾸물꾸물 뒤처져 온다'

 

초등학생, 중학생~ 성인까지.. 내가 지금 심심한가? 따분한가? 외로운가? 속상한가?

내 마음을 들여다 보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을 '바람의 사춘기' 시집..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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