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 개의 상자에 갇혀있을까..

7가지 마음상자 이야기 - 우울한 마음에서 벗어나게 하는 심리학
박수희.이원재.정종식 지음 / 파지트 / 2023년 7월

우리는 언제부턴가 타인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가치>로 판단한다.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타인이므로 내 행동에 대한 모든 기준이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을 통한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거짓으로 포장하고 타인이 아닌 나를 질책하며 착한 사람처럼 보이려 눈물겹게 애쓴다.
이 책에서 상담가는 < 객관적 사실>에 집중한다.
우리가 갇힌 상자는 결국 내가 만든 주관적인 영역이다. 아무도 열어줄 수 없다. 나 스스로 상자를 열고 나와 < 사실>을 보고 느껴야 한다. 그 <사실>이 아플만큼 나를 찌를 수도 있다. 어쩌면 막상 찔려보니 별 것 아니었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나와 내 주변의 관계를 직면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그 상자들 안에 갇힌 사람이 나인듯하고 너인듯하고..결국 우리 모습인듯 해서 얼굴이 화끈거린다.
모두가 나만의 상자를 몇 개씩 가지고 있어 수시로 바꿔가며 들락거리는지도 모른다.
괘념치 말자...책 말미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누군가 상자 밖 진짜 나를 보고 비난하거나 비웃을 지라도 괘념치 말자. 내 마음은 내가 가장 잘 아는 것 아니겠는가. 책속 상담가와 함께 <7가지 마음 상자>중 한가지만이라도 열어젖히고 나올 수 있다면 좀더 환하게 웃는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셈 구매자 100자 평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셈
한국두뇌연산 연구소 지음, 허예진 그림 / 서울문화사 / 2007년 1월

이 책으로 인해 수학을 잘 하게 되기 보다는 수학이 재미있어지게 하는 책이네요.

나무인형책갈피BooKiss-양 구매자 100자 평

나무인형책갈피BooKiss-양

양을 시켰는데...토끼가 왔어요..그런데로 귀엽네여~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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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른다
정이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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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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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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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탐- 넘쳐도 되는 욕심
김경집 지음 / 나무수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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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싫다면 곰 사냥을 떠나보자~

곰 사냥을 떠나자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6월

아이들이 잠들기 싫어한다. 호랑이로 겁도 줘보고 내일 아침에 맛난 것 먹자해도

잠들지 않는다. 그럴 때 꺼내는 비장의 카드...

"잠이 안와? 그럼 우리 곰사냥을 떠나자~."

"사각, 서걱.. 바스락 부시럭..."

"으악 ~~곰이다."

호들갑 떨며 읽다가 모두들 침대로 이불밑으로 들어가~~

하고는 이불을 머리까지 덮어쓰고 곰이 가기를 기다린다. 효과음으로 문두드리는 소리도 내주고.. 네살바기 작은 아이는 눈을 더욱 동그랗게 뜬다.

"곰이야~ 다시 동굴로 돌아가~ 우린 이제 잘꺼야.."

하고는 맨 끝에 축처진 어깨를 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 곰을 보여준다.

곰도 자고 우리도 자자...

곰을 잡으러 가기까지 험난하지만 헤치고 헤엄치고, 뚫고지나가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곰사냥에 푹 빠진다. 테잎을 거꾸로 감듯이 다시 집으로 되돌아 오면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아이들 눈도 빨라진다. 영화 한편 보는 듯..짧지만 눈을 감아도 어른거리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