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념뭉치 초등수학 3-나 - 2009년용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처음 출시된 1학기용을 사게 된 계기는 이랬습니다.
개념과 원리의 문제를 따로 풀리다 보니 문제의 양이 많아 아이가 쉽게 질린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두 권 중 하나를 포기하자니 기초를 대충하고 넘기는 것 같고, 여러모로 찜찜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자료를 찾던 중 우연히 새로 출시된 개념뭉치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중간고사 지나고 반 학기가 지날 때였죠. 반 학기가 지나서 새로운 문제집을 사려니 주부로써 사실 아까웠지만 내용을 맛보기로 보다보니 사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군요.
‘개념과 원리가 하나로 되어있고, 수학동화까지 있어 아이가 재밌어 하겠구나...’
그래서 주문을 했습니다. 처음 받아서 본 느낌은
“참! 잘 만들었어요~”
우리아이가 너무 재밌게 풀었습니다. 반 학기 늦게 시작했는데도 쉽게 금방 풀었지요. 두 마리가 아니라 개념,원리,재미,요점정리,오답관리,궁금증해결까지 여섯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네요.
다 푼 뒤 윗단계 문제집을 사서 풀려보니 표가 납니다.
평소 윗단계를 할 땐 일일이 문제를 설명해줘야 이해를 했는데 훨씬 수월하네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문제를 풀리는 동안에는 아쉬운 점이란 생각은 못하고 오답노트를 따로 준비해서 복습을 시켰었거든요. 그리고 기말시험 칠 때도 시험용 문제를 디딤돌 공부방에서 따로 문제를 뽑아서 썼구요.
그런데 2학기 문제집을 받아보니 제가 따로 했던 것들이 모두 보충이 되어서 나왔더라구요.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그래서 느낀 게 있었죠.
‘아~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했던 행동들이 다른 분들도 같이 느끼는 거라 건의사항도 될 수 있겠구나. 앞으로 꼼꼼히 살펴봐야지!’하고 결심했죠. 그리고 문제집을 열심히 살펴봤습니다.
‘음...역시...잘 만들었어....’
활동지도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었고, 나무랄 것이 없이 맘에 쏙 들게 만들어서 굳이 흠잡을 곳이 없었지만 한 가지 제게 필요한 보충이 있었으면...하는 것이 생겼습니다.
제가 첫아이를 학습지 선생님 없이 문제집으로 집에서 가르치다 보니 남자아이들이 쉽게 생각하는 것을 여자아이라서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특별히 구분 짓고 싶지는 않지만 수학에 특별한 아이가 아니라면 누구든지 헛갈려서 잘 틀리는 부분이 있던데, 예를 들면 도형처럼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부분이나 시간과 시각 구별하는 것 등에서 왜 이런 걸 모를까 하는 마음에 아이를 잡듯이 가르친 적이 있는데요. 우리아이만 모르는 건지 다른 아이도 같이 어려워하는 건지 몰라서 기준이 안잡히더군요. 원래 아이들이 헛갈려 하는 부분이란 걸 미리 알고 가르쳤더라면 좀 더 아이를 이해해줬을텐데...후회된 적이 있었죠. 그래서 문제집에 여학생이, 또는 남학생이 잘 틀리는 부분이 표시가 되어 있으면 처음 아이를 가르치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나머진 다 맘에 쏘~옥~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