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The Collection 13
레오 리오니 지음, 정회성 옮김 / 보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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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보림/ 그림동화/ 바닷가/ 돌/ 연필 그림책/ 친구/ 레오리오니


 





바닷가에는 돌들이 정말 많지요~?


평상시에는 돌의 생김새를 스치듯이 지나갔는데

레오 리오니의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이라는 책을 읽고나서부터

돌의 생김새를 자세하게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세상에는 생김새가 다양한 여러가지 돌들이 있답니다

밖에도 산에도, 들에도 돌들이 많이 있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바닷가에는 더 많은 돌이 있지 않을까 질문을 했어요


역시... 바닷가보다는 더 많은 돌들은 없네요


^^



바닷가에 가득한 돌들의 생김새를

자세히 들여다 본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지금까지 그리 자세히 들여다 본적은 없답니다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을 읽고 나서

돌들이 이렇게 아름다웠나라는 생각을 가져보았어요


아이는 돌을 보면서 하트돌이 제일로 예쁘다고 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하트돌이 있으니 별모양돌도 있으면 좋겠다고 하구요~!

 






책을 펼치면 면지에 돌들이 한가득이예요

이 돌들은 사진이 아니라

레오 리오니가 직접 연필로 정성스럽게 그린 돌이랍니다


고운 연필선으로 그려진 돌의 아름다움이 보여지면서

돌의 무게감까지 느껴지다보니

하나를 짚어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졌어요


 





아이가 이야기한 하트돌이랍니다


평범하게 생긴돌이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모양을 한 돌들도 있을거예요

 






여자아이라 그런걸까요?


그많은 돌중에서 아이의 눈에는 하트만 보이는가 봅니다

하트 돌을 이리도 잘 찾아주니 말입니다

 

돌의 생김새를 하나하나 보면서

세상에는 많은 돌들이 정말로 많다는것을 알려주고

처음보는것은 이상한것이 아니라  

알고보면 나름대로 개성이 담겨있음을 말해주었어요


돌들도 하나하나 살펴보면 이렇게 개성이 넘치는데

사람도 마찬가지로 각자만의 개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만남이 때로는 어렵지만 즐거운것임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돌들을 보면서

아이는 '똥 돌'도 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아이다운 발상이죠~?


 






글자가 적힌 글자돌을 보면서

자기는 알파벳을 안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6살 둘째와 알파벳 노래도 불러봅니다







글자돌로 쓴 편지도 읽어보고

바닷가에 가면 이렇게 생긴돌을

직접 찾아보고 싶다고 얘기하는 딸이예요


내년에는 아이들이랑 바닷가에 가서

파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발에 밟히는 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려구요


아이들과 책을 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억을 쌓으면 기억이 오랫동안 남을것 같아요

 






참고로 큰 아이는 많은 돌 중에서

고래돌이 가장 맘에 든다고 합니다

큰 아이는 돌 중에서 가장 큰 것을 선택(?) 하지 않나 싶네요


고래돌을 바닷가에서 찾을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고래돌을 새기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연필로 그린 돌들의 '연필 그림책' 어떠셨나요?


"때때로, 끝없는 우리의 마음속 이미지들은

비록 모호한 것일지라도 예기치 않은 순간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다"


레오 리오니가 들려주는 조약돌들의 노래가

귓가에 계속적으로 맴도는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을

아이들과 함께 보시기를 권해드려요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작가
레오 리오니
출판
보림출판사
발매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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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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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풀빛 그림 아이 45
다그마 가이슬러 글.그림, 김시형 옮김 / 풀빛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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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풀빛/ 풀빛출판사/ 인성그림책/ 유아필독서/ 유아그림책/ 누리과정/추천그림책 


 


 

 


 


유아필독서인 인성그림책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를

아이와함께 읽어보게되었어요 


오늘 읽은 인성그림책은 풀빛 출판사에서 나온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시리즈랍니다

총 8권 시리즈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알게되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서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가 있어요


8권의 시리즈를 다 읽어보진 않았지만

한권한권 접하면서 아이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력이 늘더군요

그러다 보니 이렇게 둘째 아이의 눈빛은

하루가 다르게 똘망똘망해지고 있음을 느껴봅니다


 


 

 


 


"울 공주님은 화가 날때가 있어?" 라는 질문에

화가 안난다고 이야기하는 딸입니다

그러고 보니 울 따님은 화를 낸적이 없어요

항상 웃는얼굴로 저를 대하거든요 


만약 화가난다면... 그건 딸아이가 아니라

저일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서

저도 모르게 깨닫게 된 사실입니다


아이가 마음의 힘을 기르기보다는

제가 먼저 마음을 다스리는 힘을 배워야겠어요


ㅠㅠ 



 


 

 


넌 화가 날 때가 없니?


화가 날때는 소리를 버러 지르고 싶고

아무나 붙잡고 마구 고함을 치고

손에 잡히는건 박박 찢어 버리고 싶고

뭐든 발로 뻥뻥 차 버리거나

누구를 막 때리고 싶어


 

이 글을 읽고 딸 아이는 빙그레 웃어요

저희집에 요렇게 행동하고 싶어하는 오빠가 있거든요

오빠는 항상 자기를 때리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존재이기도 하죠


제가 남아선호사상은 아니지만

첫째라 그런지 더 정이 가는건 어쩔수 없네요

하지만 엄마가 보이는 오빠에 대한 행동을 보면서

보고 배우는점도 없지않아 있답니다

너무 과잉행동을 보일때면 여지없이 엄마인 저에게 혼이나거든요 


책속의 아이는 화가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지며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고 얼굴이 새아하예지고

온몸이 뻣뻣해지면서 두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고 해요 


아....이런 행동은 저에게 해당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도대체 화가 왜나는것일까요?

저는 아이들이 제 말을 안들을때

너무 과잉행동을 보일때 화가 난답니다



그런데 그 화가 계속 있는건 아니고

화를 내는것도 아마도... 화내는 사람만이 계속해서 내는게 아닐까 해요

​화를 낸 사람만이 안다고... 화를 내면 제 자신을 주체할수 없을정도로

생각할 겨를도 없이 논리적이되질 않으니 싸움에 지게되요

​싸움에서 이기는 것도 많이 해봐야 하는것인지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책속에서 아이는 화가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누가 내것을 빼앗아 가면 짜증이나

남이 나를 놀리거나 못살게 굴 때도 화가나

텔레비전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나오는데

어른들이 마음대로 꺼 버리고 못보게 하면 화가나


나름 화가나는 이유가 있는 아이랍니다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났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책속에서 하나한 알려줍니다

​방법은 아이들과 읽고나서 그 방법을

하나하나 똑같이 따라 해보았어요


^^


 






친구들이 내 물건을 뺏을때

나를 놀렸을때 아이는 화만 냈어요 !!!


 





이 책에서는나에게 함부로 행동하는 친구에게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나 건드리지마!"

"그건 내거야! 당장 돌려줘!"

"약속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

하나만 볼게요"


화를 내지않고 자신의 의견을 똑바로 이야기하면 되요

 






작은 아이와 읽고 있는 중간에

첫째가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책속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본인하고 연관지을게 정말로 많은 이야기가 담겨졌거든요~~

 






큰 아이는 나름 심각하게 책속으로 빠져들었고

작은 아이는 안좋은것임을 확인하고 웃음으로 넘겨버립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들은 자신의 화를

밖으로 안전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해보았어요


첫번째 : 창문을 열고 있는 힘껏 소리지르기!!

 







두번째 : 두꺼운 배게에

퍽퍽 주먹을 날려주기 !!!





 

세번째 : 종이에 화난 괴물을 그리고

똘똘 뭉쳐서 멀리 던져버리기 !!!







아이들에게 화가 풀리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해주는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는 정말로 유익한 책임은 틀림없답니다


이렇게 지금은 웃으면서 화를 푸는 방법을 하나하나 해보지만

그 중에서 아이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게 되겠지요

저 또한 자신의 화를 누그리트리는 방법은 크게 숨을 쉬고 눈을 감는거예요

그러다보면 저도모르게 화를 참을수가 있는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렇게 엄마도 인성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랑 함께

같이 배움의 길을 걸을수 있는건 책보다 더 좋은것은 없다라는 생각입니다

유아필독서로 인성그림책 풀빛 그림아이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작가
다그마 가이슬러
출판
풀빛
발매
201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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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싸우기도 하는 거야 - 처음 만나는 올바른 인성 교육 - 의견 차이 풀빛 그림 아이 61
다그마 가이슬러 글.그림, 한경희 옮김 / 풀빛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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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싸우기도 하는거야

 

풀빛/ 유아필독서/인성그림책/ 유아그림책/ 누리과정/ 추천그림책


 

처음 만나는 올바른 인성교육

의견차이에 관한 책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거야>를 읽어보았어요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거야>는

풀빛 출판사에서 새로나온  인성그림책이예요

풀빛출판사의 <인성을 가꾸는 어린이>

시리즈로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의 주인이 되어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이랍니다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실제 아이들이 일상에서 표현하는 다양한 감정을 소개하고

그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거야> 제목을 읽고

그림을 보면서 한참동안 아이랑 이야기를 해봅니다


"엄마 아빠랑 싸울때도 있어

예전에 싸웠잖아?

어제는 할머니랑 할아버지도 싸웠는데

금방 화해하더라구"

6살 미카엘라는 자신의 생각을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부끄러운 행동을 보였기에

저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는것이 생각이 나는지라

신랑하고 의견차이가 있을때 주의해야겠어요


하지만,  인성그림첵에서는 여러사람이 모이면

의견차이나 싸움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싸움을 보면 두려운 마음이 드는건 당연지사죠

이 싸움은 누구나 하는것이고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소개하고 있어요

싸움이 벌어졌을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곰곰히 생각하며 해결과정을 책속에서 제시하고 있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싸움을 해"


싸움하는 사람의 그림을 보면서

아이는 이사림들이 왜 싸우는지 궁금해 합니다


설명하지 않아도 그림속의 사람들은

서로를 으르렁대며 눈초리를 치켜뜨고 있어요

개와 고양이의 모습에도

항상 이들은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고 얘기도 해줍니다

 

 

 

 

 


 

이들은 왜 싸우는 것일까요?


아무 이유 없이 싸워

축구 때문에 말다툼을 해

여행을 떠날 때마다 싸워

텔레비전 프로그램 때문에 싸워


흠... 싸우는 이유가 제각각 다릅니다

 

저희 부부가 싸우는 일도 사소한 것때문에

다툼이 자주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다보면

배려해야함을 매번 느끼게 된답니다

이 과정을 아이에게 세세히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책을 통해서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워야 하는지를

배워보는 소중한 기회이지 않나 싶어요

 



 

 



절대 싸우지 않는다고 화해하던

개와 고양이가 또 다시 으르렁 대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그 모습을 보면서

애네들은 절대로 안싸울수 없다고 하네요

개와 고양이는 영원한 앙숙이지 않나 싶어요

 

^^

 

 

 

 

 

 

누구나 한번쯤은 싸움을 하고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로 싸움을 한다는것을

아이에게 이해를 시켜주고 있답니다

 

엄마, 아빠는 천사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좋은모습으로만 우리를 대할수 없다는것도 말입니다

책속에서 아이는 엄마, 아빠가 싸우는 모습에

무섭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사랑하는 가족끼리도 싸울 수 있고

서로 아주 좋아하는 사이라도 싸울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다시 화해하는것이라고

그리고 왜 싸우게 되었는지를 이야기 나누는것이라는것을요

 

 

- 가끔은 오해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기도 해

오해는 풀면 돼

- 서로 생각이 달라서 싸울 때도 있어

그때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돼

- 상대방과 전혀 상관없는 일로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

그럴 떄는 용서를 빌면 된단다

-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야

 

 

위의 문구는 아무래도 써놓고 계속해서 읽으면 좋겠더라구요

아이는 10칸짜리 국어공책에 문구를 적어주었답니다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거야>를  읽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시는건 어떨까요?

 

엄마, 아빠는 싸우긴 하지만 의견의 차이를 보이는 거라고

그리고 의견의 차이를 좁히는것이야 말로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존중해주는것이라고 말입니다

 

 

 

 

 

 

부모님이 싸우는 이유...

아이도 친구들과 싸우는 이유는

같이 생활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것을 이해시켜주고

싸움을 하면 화해하는것이 더 중요하다라는것을 알려주는

처음 만나는 올바른 인성동화책이랍니다

 

의견 차이에 대해서 배워볼수 있는 좋은 책이라

아이와 꼭 읽어보길 추천드릴께요

 

 

 

 

 

가끔은 싸우기도 하는 거야

작가
다그마 가이슬러
출판
풀빛
발매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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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관리부 햇살어린이 47
김보름 지음 / 현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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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관리부

 

현북스/ 햇살어린이/ 어린이 동화/ 완전성장체/ 김보름 신작

 

 

 

 

 

 

성장관리?

 

성장관리가  어떤것을 의미하는지

현북스의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성장관리는 좋은 의미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성장관리는 그닥 좋은 의미가 아니랍니다

 

우리가 지금 느끼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세상은 <성장관리부>를 통해서

낱낱이 파해쳐지고 있다라는 점입니다

 

소설이지만 마치 미래의 세계에는

이런일이 있을것같은 상상에

저도 모르게 몸이 떨리게 되더라구요

 

암튼, 요번에 김보름의 신작을 읽으면서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로 대단하다라는것을 느꼈어요

 

김보름 작가는 201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해요

제가 읽은 그의 작품은 <감정조절기 하트>

 <생각 아바타>, <세타 스쿨>이 있답니다

 현북스에서는 역량있는 새로운 작가 발굴에 힘쓰는지라

작가의 좋은작품을 만날 수 있는 출판사라고 보심 될것 같아요

 

 

 

 

 

 

 

차례를 살펴볼까요~

 

아픔을 느끼는 아이는 성장관리부에서

파시오라는 이름을 왼쪽 손목에 표식을 줍니다


정상적인 성장 등급 안에 속하지 못한 신체라는 뜻으로

주인공 미아는 자신의 표식이 너무나 못마땅 합니다

그 표식으로 인해서 친구들에게 놀림아닌 놀림을 받으니 말입니다

 

 

 

 

 

학교에서 날마다 주입하는 성장영양제는

진통제라 볼수 있답니다

그 진통제 주입을 거르면 결석으로 처리되기에

미아는 몸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나도 계속해서 주입하게되죠

 

아이들에게 성장통은 당연한거라 생각하지만

책속에서는 성장통은 고통이기에 진통제를 주입해서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아이들의 몸을 인위적으로 만드는거예요

아이들의 몸을 인위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들이 성장이라는 고통을 느끼지 않고

어른이 되어서 그 자녀들도 또 다른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면...


그런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하다보니

몸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난다고나 할까요?

미아는 거부반응으로 고통을 느끼는 아이로 변모합니다

 






미아는 아픔을 느끼는 유일한 아이로

자신의 고통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미아의 앞에 고통을 하나의 성장이라 믿고있는

다른세계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요

미아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의 감정, 생각들이 차츰차츰 변하게 됩니다


미아가 두려워했던 손목에 각인처럼 붙어있던 성장도우미

성장도우미가 없어지면 자신이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자신은 쓰러져 죽지 않고 괜찮다라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자신에게 찾아온 아픔과 고통은 함께 살아가야한다는것과

고통은 어둠이나 그림자처럼 삶의 일부임을 깨닫습니다

 






성장관리부에서 더 강력한 진통제

마인드 아파테이아로 인해서

아이들은 마음의 아픔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더 이상 아이들은 마음 같은 것에 마음쓰지 않게 되요


약의 부작용으로 아이들은 피부가 건조해지고

몸이 딱딱해지는 현상을 맞이하게됩니다

마야의 동생 세아도 자신의 몸 상태를 바라보게되면서

언니 마야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게 됩니다

 






마야는 친구들의 고통을 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지만 혼자서 그것이 가능할까요?


자신의 몸이 아픈데도 고통이 없다라는것은 모순입니다

고통을 느끼는 것이 더 두려운 아이들은

흥분과 공포에 사로잡혀서 손목에 찬 성장지수에 이상이 생깁니다

 아이들안에 잠들어 있던 '또 다른 나' 가 깨어나는 순간입니다






고통을 가진다는것은 아이들에게 공포에 가깝다고 할수 있습니다

처음에 미아가 겪은 아픔을 친구들이 이제는 겪어야 하겠지요


고통과 아픔을 모르고 세상을 산다는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어른들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세상에서 사는것과 다름없겠지요

어른들은 아이들이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이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느끼는 고통은 성장의 일부임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성장을 통해서 세상을 사는것이야말로

아이들이 더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라는것과

자신에 대한 믿음이 더 확실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성장관리부

작가
김보름
출판
현북스
발매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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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서평단 12기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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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용의 대격전 천천히 읽는 책 20
신채호 지음, 이주영 글 / 현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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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용의 대격전

 

단재 신채호 동화/ 현북스/ 천천히 읽는책/ 생각하며 읽는책/ 이주영 풀어씀

 

 

 

 

 

 

현북스의 신간

천천히 읽는책 <용과 용의 대격전>입니다

 

천천히 읽는책은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상상하고 생각하며 읽는 책이랍니다

 

오늘 읽은 <용과 용의 대격전>도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생각에 대해서

좀 더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거 같아요

그냥 듬성듬성 읽는것이 아니라

말의 의미를 천천히 생각해야만 했답니다

 

단채 신채호 선생님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오랫동안 노력하신 분이랍니다

 

1928년도에 <용과 용의 대격전>을 쓰고 난 다음

일제 경찰에 잡혀서 감옥에 들어가고

감옥에서조차 독립운동에 힘을쓰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1936년 2월 21일 4시 20분에 감옥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우리는 독립운동에 힘쓴 분들의 노고를 잊으면 안된다라는 거예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채 신채호 선생님의 소설

<용과 용의 대격전>은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이주영이 동화시로 풀어 쓴 동화랍니다

 

아직 8살인 아이가 읽기에는 무리인지라

나중에 아이가 커서 좀 이해하는 나이가 된다면

같이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해요

 

 

"상제에 오르고 나서 5년 되던 해에 태어난 괴물이 있었다

그중 한 마리가 드래곤이고, 다른 한 마리가 미리다

이들은 본래 형제고, 한자로는 다 '용'이라 한다

 

미리는 동쪽 땅에 있는 나라에서 자라나서

동쪽 땅을 다스리는 총독이 되었다

늘 상제에게 복종하고, 지배계층이 시키는 대로 하는

압잡이가 된 종료, 학자들이 모두 미리를 높여 왔다

 

드래곤은 서쪽 땅에 있는 나라에서 자라났다

종교나 도덕이라는 굴레에 매이지 않는 용이 되었다

늘 반역자, 혁명가들과 사귀면서 '혁명'과 '파괴'를 즐겼다"

 

 

 

 

 

 

미리가 동쪽땅에서 내려온다는 소식에

동쪽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머리를 들었어요

 

그 가운데 부자는 온갓음식을 장만하고

산처럼 쌓아서 미리님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은

정성을 들여야 하지만 가진것이 없어

눈물을 짜내서 떡을 찌고

피를 뽑아 술을 빚어 미리님을 기다립니다


 

 

 

 

 

부자와 귀족들과 상반된

가난한 이들이 땅바닥에 엎어져 비는 모습에

미리님은 어떤 생각을 가지는것이 옳은 모습일까요?

 

미리님은 가난한 사람들이 비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골만 잔뜩 냅니다

 

"이놈들!!! 정성은 내지 않고 행복만 찾는구나

어디 한번 죽어 보아라"

 

라며 놀부박(?)을 쏘아댑니다

놀부박(?)은 말 그대로 심술가득한 박이지요

그 속에서 가난한 사람을 위한것을이 아닌

백성을 속이는 똥통 쓴 황제

뇌물 받고 엉터리 무기를 사들인 똥별 단 장군

사람 죽이는 물건 팔아 뗴돈 번 사장

.

.

.

 이들은 가난한 이들을 잡아먹게됩니다

 

 

 

 

 

미리가 한 행동에 대해서

상제는 미리에게 오히려 잘했다고 칭찬합니다

이 모든것이 칭찬해야 할 만 한 일인가 묻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미리는 하늘 나라 임금인 상제의 신하가 되고

다른 한마리 드래곤은 땅에 사는 가난한 민중의 편이 되어서

두 용이 서로 싸우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어요

 

첫장부터 가난한 이들을 돌보지 않고

상제를 위해서 가난한 그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리가 상제에게 민중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대목에

제가 괜시리 욱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만큼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우리에게 행한 행동을

합리화 시키는 대목과 일목상통합니다

조선땅을 자기네가 경제성장을 시켰다라는 선전에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로 헛웃음이 나오기까지 합니다

 

일제시대에 쓰여진 책이기에

일본인에 대한 비판이 담긴 책이라

읽다보면 역사에 대해서 깊이 있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단재 신채호가 가진 꿈을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단재 신채호는 국가와 국가, 종교와 종교

자본가와 노동자가 싸우는 지구촌 전체를

하나의 나라로 만들어서 전쟁과 착취가 없는

모든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평화로운 민주공화국을 꿈꾸었답니다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면서 함께 살아가려면

우리가 어떤일을 해야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현북스의 <용과 용의 대격전>이었어요

 

 

 

 

용과 용의 대격전

작가
신채호
출판
현북스
발매
2017.10.10.

리뷰보기

 
 
<현북스 서평단 12기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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