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신고 납품하던 김과장은
어떻게 17개 명함 가진 CEO가 됐을까?
티핑포인트/ 자기개발서/ 17개명함/ 세일즈맨 도전기/ EMC 글로벌 대표/ 김은주 지음
직장생활 20년...
올해 7월달부터 지금까지 2개월동안
정말 바쁘게 달리면서 한권의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바쁜와중에 책 읽는것에 게을리 하지않았던건
아무래도 저 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닌가 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것치고는 너무 정적이지 않나 싶지만
머리를 맑게하는데 책 만한것은 없다고 할 수 있어요
<하이힐 신고 납품하던 김 과장은 어떻게 17개 명함 가진 CEO가 됐을까?>
제목이 너무나 길어서 제 눈길을 끌기도 했거니와
17개의 명함을 가진 CEO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하이힐을 신고말이죠 ^^
하이힐을 신고 물건을 납품한다는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랍니다
그만큼 어렵고 힘들게 인생을 달려왔다라는것이
제목에서 고스란히 느껴지기에 저자 <<김은주>>씨에게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책을 읽으려고 페이지를 펼친순간
본인의 자필이 들어간 응원의 메세지를 보면서
저자가 이 책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도 알수 있었습니다
지은이 김은주씨의 글을 읽다보니
대한민국의 딸로서, CEO가 되는것이 그만큼
힘든일임을 다시한번 알게되었습니다
'여자가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이 생각이 항상 그녀의 머리속에서 맴돌았다고 해요
하기사.. 저또한 여자이기에 여자로써 사회의 구성원이 되는건
그만큼 쉬운일은 없다라는것이 지배적인건 사실입니다
배움의 기회가 남자에게 먼저 주어지던 시대에
등록금을 마련할길이 없어서 많은 방황의 시련이 있었다고해요
그만큼, 자기힘으로 해외영업의 꿈을 이루기위해
정말 부단히 노력한 그녀입니다
해외출장은 남자만 가야하는것인가?
바이어를 만나서 협상하는것은 남자만 해야하는가?
항상 여자는 왜 안되는것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냉대와 차별이 있는조직에서 인정받기를 위해서 노력하였다고해요
26살이 끝나갈 무렵 3년간의 영어학원 강사를 접고
해외영업의 꿈을 안고 무역회사에 입사지원서를 하게되면서
국내영업을 하면서 해외바이어를 개척하면 되겠다라는 신념으로 도전장을 내밉니다
드라마 <미생>의 열혈직원 안영이를 아시나요?
안영이의 실사판 주인공처럼 여성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국어 스펙을 바탕으로
국제영업은 물론이고 해외시장개척 및 수출컨설팅 전문가로서
무역실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거침없는 김은주대표랍니다
김은주대표가 이자리에 오기까지 그 일화가
바로 이 책에 고스란이 묻어있다고 보심 될것같아요
"사회적 억압이란 다른 사람들이 나의 영혼을 감금하고
내 잠재력을 질식시키는 것이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타인의 목표가
우리의 목표를 대체할 수 있다. 남의 삶을 사는 것보다 더 큰 비극은 없다
우리는 아부와 순응이 주는 안락과 개인적 자유를 향한 숭고한
갈망 사이에서 용단을 내려야 한다 "
여자라는 이유로 도전을 포기하고 사회에 순응하며
살아야 한다고 끊임없이 종용하는 세상에서
김은주대표가 우뚝설수 있었던건 그만큼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꿈을 향해서 달린것이 큰 힘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신경쓰지않고
내가 무슨 일을 하던 그들의 비위에 맞지 않다면
나는 또 말도 안되는 이유로 비난을 받을것이라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저자 김은주 대표는 '오프라 윈프리' 의 말을 인용했답니다
"삶을 이끄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진창에서 허덕일 것인가 꽃처럼 활짝 피어날 것인가는
언제나 당신 손에 달려있다. 당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하나의 존재는
바로 당신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프라 윈프리는 많은 이름을 얻었지만
아마도 그가 가장 먼저 손에 넣은 이름은,
자기 이름 여섯글자가 아니였을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 책이라 할수 있습니다
'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난 저자 김은주...
마음껏 못배운 어머니의 자식으로자라 '여자'라서 안된다는
해외영업의 길로 사회에 나왔으며, '아내'가 되고
'엄마'라는 이름을 얻어서 살다가 다시 'CEO'의 직함을 가지기까지...
그녀는 새로운 이름을 찾기위해
새로운 길을 떠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외로운 길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원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저자 김은주씨가 앞으로 나가는 길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
저 또한 직장생활을 하는 여자로써 저 자신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수 있으면 그 어떤것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고
힘든일이든,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든, 이미 내 곁을 떠난
그 어떤 존재이든, 모든것은 반드시 존재의 의미가 있음을
그 과정을 통해서 내 자신을 발전시킬수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여자로써 뭔가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으로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