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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펭귄이야!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06
숀 테일러 지음, 케이셔 매티재젝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8년 2월
평점 :
나는 진짜 펭귄이야 !
국민서관/ 그림동화/ 그림동화추천/ 유아그림동화/ 숀테일러글/ 케이셔매티재젝그림

국민서관의 신간 그림동화
<나는 진짜 펭귄이야!> 랍니다
펭귄옷을 입은 악동(?)이 어떻게 행동할런지
예측이 정말 불가능한데요~!
저희 둘째 7살 아이는 펭귄옷을 입은 주인공을 보고
"너는 진짜 펭귄이 아니야~!" 이라고
웃음지으며 말해주더라구요
웃음을 지으며 이야기하는 둘째는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 예측할 수 있을만큼
많이 컸다라는 사실이 실감날수밖에 없네요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귀여운 펭귄을 연상도 해보고
주인공을 '아기'라고 이야기해주는지라
제가 둘째의 이야기에 웃음이 나오게 됩니다
본인도 제가 볼때에는 7살이지만 아기이긴 하거든요
^^
특별한 옷을 입으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엄청 예쁜 공주가 될수도 있고
진짜 무서운 해적이 될 수도 있어요
또 아주 못된 마녀가 될 수도 있답니다
주인공인 '아기'는 아주아주 특별한 선물인
펭귄 옷을 선물받았어요

스스로 펭귄이길 자처하는 주인공~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어디에서나 펭귄처럼 행동하는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어느날은 거실은 온통 화장지로 어질러 놓았어요
"거실을 왜 온통 화장지로 어질러 놨어?"
"이건 화장지가 아니라 눈이야
나는 진짜 펭귄이고 펭귄은 이렇게 눈밭에서 쉬어"
아이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인지
정말로 예측하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이 그림을 보면서 딸 아이는 "히야~~" 라고
'너는 어떻할래, 엄마한테 혼나겠다라는' 한숨을 길게 내쉽니다
아이도 어떤게 바른행동인지 알고 있는거죠
아마도 저희 딸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제가 아이들에게 그만하라고 "stop!" 을 외친 결과일수도 있어요
아이들은 왜 안되냐는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데
물건을 아껴써야한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어요
하고싶은 놀이를 아이들은 제지당한 기분?
암튼, 4~6세가 장난이 정말로 심하지 않았나 싶어요

주인공은 항상 어디에 가든 펭귄처럼 행동해요
보다못한 식구들이 "너는 진짜 펭귄이 아니냐!" 라고 말하지만
꾿꾿하게 아이는 "나는 진짜 펭귄이에요"라고 외칩니다
아이는 식구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것에
화가나듯이 외쳐주지만 그게 맘대로 되나요~
영원히 펭귄으로 살고 싶은 아이는
가족들의 말이 맞는 것 같아 펭귄 옷을 벗는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반전이 일어나요
아이는 지금부터 나는 진짜 악어라고 말이죠~!!!


워낙 마지막은 읽는 독자를 위해
포스팅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이책이 주는 반전이 정말로 멋졌답니다
주인공도 주인공인지만 이야기를 지은 숀 테일러에 대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작가임을 알게된거요

아이의 마음을 어뤄만져주는
국민서관의 그림동화책 <나는 진짜 펭귄이야!>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유머스러움을
그리고 통쾌함을 동시에 느끼지 않았을까해요
어른도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는것이야말로
아이가 자존감과 함께 자신감을 키울수 있는
가장 좋은것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국민서관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