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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마똥 별 소동 ㅣ 알이알이 호기심그림책 12
김병덕.강희영 지음, 곽윤환 그림 / 현북스 / 2017년 5월
평점 :
려마똥 별 소동
현북스/ 브레인트리 교육연구소/ 창작 그림책/ 추천 그림책/ 호기심 그림책

현북스의 신간 <려마똥 별 소동>이예요
오랜만의 알이알이 호기심 그림책인지라
받아보자마자 아이들하고 같이 읽어보았어요
역시.. 제 기대이상인지라
현북스답다라는말이 떠오르네요
그만큼 현북스의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생각을 가질수 있게 하는 책이랍니다
요번에 나온 호기심그림책은
제가 처음으로 접하는 방식이었어요
THINK !!!
부분- 전체 사고력???
어떤것인지 감이 잡히질 않더라구요
아이들이 조각조각의 정보를 모아서 이것을 해석하고
추리하여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인
'부분 - 전체 사고력'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아이들에게 사고력을 길러줄것인지
너무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저희 6살 둘째...
'려마똥' 을 꺼꾸로 읽어보라고 했더니
책을 돌려서 읽더라구요
"동소별 똥마려"
흐음... 그렇게 말고 다시 읽어보자 !!!
"려바똥을 꺼구로 읽어본다면???"

그제서야 의미를 파악하고선
웃음을 지어주는 둘째의 모습이예요
^^
"똥마려? ㅋㅋㅋㅋㅋ"

책을 읽기전 제목으로 한바탕 웃었으니
더 재미있는게 있을것 같다며
보물찾기 하듯 찾아보는 둘째 미카엘라랍니다
그림속의 동물을 보고는
"어? 이상하다???" 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전.. 그림에 관심이 없는 엄마인가봐요
ㅠㅠ
그림이 이상하다고 말해주는 아이의 말에
자세히 살펴보니 진짜 동물들의 그림이 뭔가 어색합니다
뭔가 뒤죽박죽 되어있는 그림에
아이는 뭔가가 잘못되었다면서
하나하나씩 짚으면서 이야기를 해주네요

책속의 내용을 살펴보고 싶어하는 아이와 함께
글씨를 읽어가면서 그림도 계속해서 살펴보았어요
그림속에 동물들 그림이 그려져 있기는한데
자세히 보니 동물의 그림이 전체적으로 그려진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그려놓고 아이들이 사고할수 있는데 목적을 두었더라구요

동둘의 그림이긴 하지만
퍼즐을 맞추듯이 동물의 이름을
저와 경쟁하듯 재빠르게 읽어내려갑니다
6살 아이가 인지하는 동물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어떤 동물은 제가 이름을 잘 몰라서
아이에게 제대로 가르쳐주질 못했지만
책속의 감추어진 동물들의 이름을 알려주는데 역부족인것들은
전체적인 그림을 통해서 어떤 동물인지를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 책을 접해보았답니다
어떤 동물인지 이름을 적어놓았더라면
아이에게 동물 이름을 전달하는데 효과적이었을것 같아요

6살 미카엘라는 부분적인 그림을 보면서
어떤 그림인지 생각하고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아이는 터득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물들의 전제적인 모습을 보면서
다시한번 그림속 동물을 하나하나씩 이름을 열거해보았어요
동물들이 뭔가 어색한듯한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며
자신이 제대로 맞춰본다며 열심히 찾아주었답니다
끝까지 재미있게 이책을 보게된건
여태까지 보지못한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한지라
아이들에게 책이 주는 재미를 선사하지 않았나 싶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는 조각조각의 그림을 맞춰보며
동물의 이름을 책에 적고싶어하는 둘째딸이랍니다
책에 낙서하는건 싫지만 아이가 공부한다는데 거절할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허락을 해주었더니 자신이 알고 있는 동물들 이름을 써보는 미카엘라랍니다

부분- 전체 사고력
모양의 일부만 보고 무엇인지 알수있어요
그림책의 한두 장면만 보고도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알고
또 일어날 결과를 예측하기도 하며
글감의 일부만 보고도 글의 주제와 맥락을 파악할수 있답니다
단순한 그림책이 아닌 사고력을 부분- 전체 사고력을 기를수 있는
현북스의 <려바똥 별 소동> 이었어요
<현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