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글 그림, 송순섭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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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걸작 그림책/ 스위스/ 마르쿠스 피스터 글, 그림/ 송순섭 옮김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무지개 물고기>시리즈 중 한권이예요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는 현재 총 7권이 출간되었어요


#30. 무지개 물고기

#77. 날좀 도와줘, 무지개 물고기!

#125. 무지개 물고기와 흰수염고래

#132.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163. 길잃은 무지개 물고기

#198. 무지개 물고기와 신기한 친구들

#220. 무지개 물고기야, 엄마가 지켜 줄게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걸작그림책이 집에 전권이 있어서

아이들과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는 마르고 닭도록 본 책이라지요~

무지개 물고기는 우리 아이들의 일상의 모습과 닯았어요


어른도 아이의 세계를 엿볼수 있을 뿐더러

아이는 자기와 비슷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결하는지 배우는 책이기도 합니다




##



울 둘째아이와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를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말 그대로 용기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울 아이는 혼자서 어디를 가는것을 두려워해요

하지만 막상 그 상황에 부딪치면 언제그랬냐는듯 용기있게 행동합니다

처음이 어렵지만, 하고나면 용기가 샘솟는지라...

계속 용기를 내서 뭔가를 해낸다면 자신감이 쑥쑥 자라나지 않을까 합니다

 





"엄마? 이 친구는 반짝거리는 비늘이 없는데?" 라고 질문하는 따님이예요


무지개 물고기랑 같이 있는 친구들은

반짝거리는 비늘이 있는데 초록색 물고기만 없다며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초록색 물고기 반대쪽에 반짝이 비닐이 있지 않을까?" 라고

상상력을 동원해보라고 이야기해주었는데

책의 뒷페이지에 초록색 물고기의 반대쪽 그림에도 반짝이 비늘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흠... 왜 초록색 물고기는 반짝이 비늘이 없는지 무지 궁금해 하며 책을 읽었네요

 






 혹부리 아저씨가 꼼짝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어요

바다속 물고기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코가 기다란 의사선생님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악마 계곡에서 자라는 붉은 해초를 먹어야만 나을 수 있겠는데"

라고 말하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무지개 물고기는 자기가 갔다오겠다고 이야기해요


'악마계곡' 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아이를 두렵게 합니다

딸 미카엘라도 '악마계곡' 이라는곳에 가고싶지 않다고 해요

자기는 혼자는 절대 가지 않고 누구랑 같이 가게 된다면

붉은 해초를 구하러 갈수 있다고 말해주는지라

울 딸 아이에게 '같이 가는것도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톱니 지느러미 물고기가 무지개 물고기에게 큰일날 소리를 한다며

악마계곡에 가는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이야기를 해주네요


"악마 계곡에는 머리가 세 개나 달린 물고기가 산대"

"팔이 천 개나 되는 녹색 괴물도 있대"

"온몸이 새카맣고 눈이 다섯 개인 괴물도 있다던데"

"악마 계곡은 바다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야"


이말을 들은 물고기들은 무서움에 바들바들 떨지만

무지개 물고기는 용기를 내서 악마계곡에 가보겠다고 이야기를 해요

 





저희집 아이도 물론 '악마계곡'이 무섭지만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내용을 다 알고 있는지라

그까이꺼라는 표정으로 무지개 물고기를 응원해주고 있어요


 





"이것봐 봐! 여기 머리가 세개달린 물고기는 이걸 말하는거야"


"또 보여줄게 있어!"


 계속해서 저한테 물고기 친구들이 잘못생각하고 있는것들을

저에게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미카엘라예요



 




미카엘라? 사람들은 네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듣지 않고

자기가 듣고 싶은말만 듣고자 하는 경향이 있어

물고기 친구들도 마찬가지야

자기가 생각한것이 옳다고 믿었기 때문에

세개의 머리처럼 생긴 바위벽을 머리가 세개달린 괴물이라 생각한거지


"엄마? 뭐라구?" 라고 대꾸하는 딸아이...

제가 너무 어려운 말을 했나 봅니다


"나중에 크면 알게 돼"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세상을 알아가는것이 쉽지많은 않네요

 






우여곡절 끝에 붉은 해초를 한 웅큼 뜯은

무지개 물고기와 파란 꼬마 물고기는 악마계곡을 빠져나옵니다

악마계곡은 말처럼 그리 무서운곳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어요


무지개 물고기와 파란 꼬마물고기는

자신의 신나는 모험담을 친구들에게 들려줄 차례입니다 

무지개 물고기 친구들은 악마계곡이 이제 자신의 놀이터가 될수 있겠지요


저희딸은 자기가 알고있는것을 저에게 얘기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이에게 또 말해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한 모양입니다

뭔가를 자신이 알고 있다라는것이 뿌듯한거겠지요







용기를 내기위해서는 자신감이 있어야된다고 생각해요

자신감은 계속해서 뭔가를 해냈다라는 성취감이

차곡차곡 쌓여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평상시 아이에게 칭찬의 말을 해주는것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입니다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작가
마르쿠스 피스터
출판
시공주니어
발매
200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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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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