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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땅속이 궁금해 ㅣ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2
에스더 포터 지음, 안드레스 로사노 그림, 배소라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월
평점 :
도시 땅속이 궁금해
와이즈만Books/ 그림책 추천/ 지식그림책/ 에스더 포터글/ 안드레스 로사노 그림

와이즈만의 호기심 그림책 두번째 시리즈인
<도시 땅속이 궁금해>를 만나보았어요
도시 땅속에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신분들이 있을까요?
그저 전기선.. 하수도관 정도????
그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외에도 다양한것들이 땅속이 있다는 거예요
아들이 현재 8살인데 요번에 와이즈만의 <도시 땅속이 궁금해>를 읽고
어찌나 관심을 표명하던지요 ~~~
암튼.. 아들이 책의 제목을 외우고 있다라는건
그만큼 자신이 관심있다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What is beneath
영어를 보더니 이 말뜻이 뭐냐고 물어보는 아드님
ㅠㅠ
갑자기 물어보는지라 beneath를 네이버에 물어보았네요
아들하고 같이 beneath 를 검색해보니 '아래' 란 뜻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발음까지 같이 들어보았는데
요즘 네이버가 참 잘되있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이 책은 특이하게도 옆으로 넘기긴 하지만
위 아래로 볼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즉.. 기다랗게 책을 볼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글을 읽는 방식이 특이합니다
아무래도 위와 아래를 구분짓기 위함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땅 위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져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럼 도시 땅속은 어떠할까요?

땅속에는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여러시스템들이 있답니다
이런 시스템들은 아주 꼼꼼하게 설계되는데요
토목 공학자들이 이 시스템을 설계한다고 해요
토목 공학자들은 건축가들과 함께 이것들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지 결정해요
시스템을 설계한다는것은 참으로 복잡한거라는 생각되지만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나 할까요?
직업은 이런쪽은 아니지만워낙 이런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제 나름대로 저절로 눈길이 쏠리게 되네요

설계도면 아래 가정과 빌딩에 전기를 공급하는 케이블이 있습니다
이러한 전기는 여러곳에서 만들어져서 우리에게 공급되어져와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물은 어디서 오는지 알아봅니다
물은 호수, 강, 저수지에서 오기는 하지만
정수시설에서 개끗하게 처리되어진것을 사용한답니다
상수도관을 통해 도시로 보내지며
도시에는 매일 38억 리터가 넘는 물이 공급된다는말에
정말 많은 물을 소비한다는것을 확인할수 있었네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또 하나가 있어요
바로 천연가스랍니다
천연가스라는 단어가 생소한 아들에게
천연가스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천연가스는 화석 연료랍니다
우리는 땅속 깊은 곳에 구멍을 뚫어서 천연가스를 꺼내요
액화 천연가스 공장에서는 천연가스를 정제하여 도시로 보내준다고 하는데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 더 이해가 빠르겠지만
저도 직접 눈으로 본적이 없는지라 아이에게 설명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암튼... 우리가 사용하는데 천연가스는 꼭 필요하지 않나 하네요

이제.. 땅속에서 어떤것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배웠다고는 하지만
교통수단이 땅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도 빼먹을 수 없어요
바로 지하철이랍니다
지하철은 땅속에서 사람들을 이곳저곳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합니다
일본 도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도시라고 알려주고 있어요
하루에 약 870만 명의 사람들이 도쿄 지하철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에서도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는것을 간과할수는 없네요

교통수단으로 또 하나 중요한것이 있어요
바로 자동차인데요
지하철을 위한 터널만 있는것이 아니라
어떤 터널은 자동차가 달리는 터널이라는거죠
땅속에 차도를 만들면 땅 위에는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남을수도 있겠지만
땅속에 더 많은 차도를 만든다는것은 환경을 파괴하는거나 다름 없다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갑니다
무분별한 개발은 지구를 파괴하는거나 다름이 없는데
이 책에서는 땅속에서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만 간략하게 알려주니
조금은 환경적인 부분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으면 좋겧더라구요

마지막에 있는 그림도 땅속에 뭔가를 박아놓은 그림을 마주하게 됩니다
크고 높은 고층 빌딩을 세우려면 튼튼한 뿌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땅속에 이렇게 말뚝기초를 박아요
도시의 땅속 깉은 곳까지 말뚝을 박는다는것이
사람을 안전하게 해주긴 하겠지만
땅을 우리가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8살 아들은 도시 땅속에 어떤것이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해봅니다
자신이 어떻게 물과, 전기와 가스를 쓰는지를 배워봅니다
아이는 땅속에서 많은일들이 오고가는것이 신기할 따름인거죠
저 역시.. 땅속에 있는것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생각을 못했다라는 거네요

와이즈만북의 <도시 땅속이 궁금해>를 읽으면서
땅속에 있는 많은것을이 우리 생활을 편하게 만들어준다는것을 배워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