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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날개 국어 : 봄 - 봄에 배우는 국어 개념, 1~2학년군 ㅣ 교과서 날개 국어 2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지음, 김윤희.정관영 감수 / 상상의집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교과서 날개 국어
봄에 배우는 국어개념
상상의집/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학교와 나/ 신개념 교과서 퀴즈 책

돌아오는 3월...
학교에 입학하는 예비초등생과 매일 씨름하고 있어요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벌써 이만큼이나 컸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저도 그만큼 나이를 먹는구나라는 슬픈현실과 마주하게됩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이유는 아마도 생일을 맞이하다보니 그런것 같아요
어찌되었건 식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오늘은 엄마생일이니 엄마 마음대로 할꼬야!"라고 말했더니
아이들의 반응이 참으로 무섭더라구요
"나도 내 생일날 내 마음대로 할꺼야!" 라고 말이죠

아무튼 제 생일을 들먹거리며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마주보기를 하게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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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집 교과서 날개국어는
우리나라 학교 교육의 변화에 발맞춰
생활에 보다 가까운 어휘와 활동을 강조한 국어교과서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심 될것 같아요
교과서 지식의 습득에 치중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일상의 발견과 이 발견을 확장해 갈 사고의 도구가
상상의집 <교과서 날개 국어>의 핵심이랍니다
<교과서 날개 국어> 시리즈는 사고도구를 이용한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즐거움을 가지게 하는것이 특징이예요
질문을 통해서 재미있게 풀어주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는
제가 알지도 못하는 초등교과서를 완정정복했다라는 느낌이 오는거 있죠?
그만큼 아이가 재미있게 문제를 풀면서 사고를 확장하는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예요
'일상' 에서 '발견'을 하고, 이 발견을 여러 가지 사고의 도구를 이용해
'개념'으로 만들고, 이를 '응용'한 것의 결과물이 지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교과서 날개 국어> 시리즈는 구성하고 있는 퀴즈와 같은 질문들이
어린이들에게 '발견'의 순간을 체험하게 해주며
한 문제 한 문제에 오랫동안 인류가 사용해 온 사고 도구를
자연스럽게 적용하고 있어 고급 사고력이 길러집니다
이렇게 <교과서 날개 국어> 시리즈는
책속에 담긴 수많은 물음으로 아이들에게 생각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답니다

생활 속 소재 교과연계를 하였기 때문에
스스로 익히는 즐거운 퀴즈를 풀어봅니다
그 퀴즈를 통해 아이는 창의 사고력을 발달시킬수 있어요
오늘은 '봄에 배우는 국어개념' 을 주제로
봄맞이에 관련된 일상을 소재로 사고력을 키워보자구요

봄맞이는 두가지 큰 틀로 나눌수가 있는데요
봄맞이 대청소와 봄에 피는 꽃과 나무로 구분되어 있답니다
봄맞이 청소해요에서는 속성찾기와 분류하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청소에 필요한 청소도구를 알아보고 특징을 살펴봅니다
물건을 정리할 때는 상위개념이 같은 것을 찾아 분류해 보고 말이죠
청소에 관련있는 것들을 어떻게 분류하는지
이제부터 아들과 함께 찾아볼꺼예요

우선 개념쏙쏙 동화로 출발~~~
8살인 코코 꼬마 마법사는 마법 빗자루로 사고치는것이 취미랍니다
마법이 서투른 코코 꼬마 마법사에게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볼까요?
봄이온다는 할머니 마녀의 말에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하는 코코예요
빨리 청소를 끝내야겠다라는 생각에 마법빗자루로 요령을 피우려 하지만
서투른 코코의 마법이 제대로 될리가 없겠죠 ^^

우선 마법사라는 설정이 아들 미카엘의 관심을 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법 빗자루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는데요
본인에게도 이런 빗자루 있으면 좋겠다라고 해주길래
엄마인 저도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더니
자기는 "장난감을 왕창 사서 가지고 놀고싶어!" 라고 하더군요
8살이지만 장난감을 너무나도 사랑해주시는 아들이랍니다

탈탈 탈탈 먼지를 떨어요
어지러진 물건들을 차곡차곡 정리해요
쓱쓱 싹싹 빗자루로 바닥의 먼지를 쓸어요
박박 빡빡 걸레로 바닥을 닦아요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쏘옥!~
마법빗자루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손으로 직접 청소하는 꼬마 마법사랍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이야기를 듣고
이제 국어개념 퀴즈로 넘어가 볼까요?

순서대로 청소하는 방법을 큰소리로 다시 한번 읽어보고
구석구석 봄맞이 청소를 하면서 '구석구석' 대신 쓸수 있는 말을 찾아보는 거예요
1. 샅샅이 2. 매일매일
두 말의 단어를 읽어보고 1번 샅샅이를 선택해주는 아들이예요
'샅샅이' 란 단어가 생소할텐데 잘 찾아주기까지 하는데요
단어를 자세하게 소개해주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서
한번 더 단어를 짚어보고 넘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샅'은 두 물건의 틈을 말한답니다
저도 아들과 같이 덩달아 국어공부를 하게되는군요
국어는 평생동안 해야하는 숙제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계속되어지는 퀴즈를 보면서 풀어보는 아들이랍니다
어렵지 않게 유추하며 푸는 아들에게 필요한건
문제를 꼭 읽어보게 하도록 푸는거예요
자기식대로 풀어서 항상 정답을 빗겨가는지라
큰 소리로 다시 한번 문제를 읽어보고 풀도록 시켰어요
이것을 아들에게 습관이 되도록 하는것이 올해 저의 목표예요

참으로 단순한 문제이긴 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기만의 사고를 만들어가는것은
본인의 몫이기 때문에 아들이 생각하고 풀수 있도록 이야기를 자제했구요
대신 문제는 꼼꼼히 읽어보게 하는것은 빼먹을수 없는지라
큰 소리로 반복해서 읽어보도록 하게 했답니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제가 아니기때문에
한번만 쓱 읽고 넘어가기가 아쉬운 <교과서 날개 국어> 랍니다
오늘은 아들과 함께 <교과서 날개 국어> 를 쉽게 풀어보았지만
너무 빨리 풀고자하는 욕심이 지나친 아들인지라
다시 한번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하겠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마주보기를 통해서 한 <교과서 날개 국어> 이지만
생활 속에서 생각을 열어보고 창의적으로 적용하다보면
자기만의 사고가 생기는건 시간문제겠죠?
아들이 세상을 향한 날개짓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상상맘 3기로 상상의집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