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언제나 좋아 네버랜드 자연학교
신준환 지음, 문종훈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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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언제나 좋아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자연학교/ 지식책/ 나무/ 신준환 글/ 문종훈 그림


 


 



일상과 자연을 연결하고 생각을 키워주는 <네버랜드 자연학교>

두번째 이야기 '나무는 언제나 좋아' 예요


나무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것이라는걸 알고있는 아이들이랍니다


어렸을적부터 나무에 관한것을 배워서 그런지

나무가 우리에게 산소를 주고... 오래된 나무는 나이테가 많고

그리고 나뭇잎에는 잎맥이 있다는것까지...

세세한것을 알고 있는 5살,7살 아이들이랍니다

아무래도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영향이 크지 않을까해요

집에서는 이렇게 세세한것까지 알려주니 않았거든요


요즘 아이들의 교육 컬리큘럼이 얼마나 잘되있는지

집에서는 따라갈 수 없을정도로 너무 잘되있다는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암튼 교육 과정에 발맞춰 저도 집에서 나름대로 나무의 중요성을 알려주려고 생각했는데

마침 시공주니어의 <나무는 언제나 좋아>을 읽고선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나무는 언제나 좋아> 는 네버랜드 자연학교의 두번째 책이랍니다

전 국립수목원장 신준환 교수가 들려주는 생생한 나무 이야기예요


나무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긴 책이라

7살, 5살 아이에게는 좀 딱딱한 책이 아닐까 했는데

저랑 주거니 받거니 내용을 이야기하며 읽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한권을 뚝딱 읽어보게 되었네요


순식간에 읽은건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뭇잎을 그리고 만들며 진행했더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아주었을뿐더러

나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거예요


아이들에게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네버랜드 자연학교>이야기...

다음에 출간되는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책이기도 합니다


네버랜드 자연학교는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환경을 만나고

이해하며 생각을 키우는 시리즈 책이랍니다


총 12권으로 구성되어있고 현재 2권의 책이 출간된 상태예요


바다/ 나무/ 돌/ 흙/ 씨앗/ 숲/ 강/ 풀

논과 밭/ 물/ 습지/ 에너지


우리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자연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어서

자연을 더욱 소중히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


<나무는 언제나 좋아> 제목을 읽는 아이에게

"나무는 언제까지 자랄까?" 라고 질문을 해보았어요


"한 10살?  아니아니 뭐지??  그럼 100살???"


여러 숫자를 대면서 엄마에게 맞는 답이 있는지 확인하는 아들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나무는 언제까지 자랄까?" 에 대한 답이 적혀있어요

은행나무 아래에 앉아있는 할머니의 말풍선에 말입니다


"천살이 넘는 은행나무도 있다는 구나

사람은 백 살 만 살아도 대단한 거지"



할머니의 말풍선을 읽어본 저희 아들이 그러더군요


"난 200살 까지 살꺼야!" 라고 말입니다

흠... 저희 세대가 평균 수명이 90정도라고 들었는데

아들 세대는 아마 150정도가 평균수명이 되지 않을까요?

나중에는 장수하는 노인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을수 있겠다라는 생각이예요


그림속에 있는 은행나무가 1000살이된 나무라고 했더니

정말 크다라며 감탄을 하는 아이예요

그리고 즉흥적으로 은행나무를 그려보고 싶다라고 합니다


나무 줄기를 그리고.... 뿌리까지 세세하게 그려줍니다

나뭇가지도 무성하게 표현해주고 말이죠 ~~~





가을에 생각나는 나뭇잎이 어떤게 있느냐고 물어보았어요 ^^

은행나뭇잎과 단풍나무잎이라고 즉시 대답하더라구요


은행나뭇잎을 그려보자라고 했더니 요렇게 앙증맞게 그려주는 아들이랍니다




그림을 완성하고 나서 다음페이지를 넘겨보았어요


책에서는 오늘은 나무를 심는날이라고 합니다

나무를 심는날이 어떤날인지 아느냐고 했더니 머뭇거리더라구요

4월5일 식목일이라는 대답이 나올줄 알았는데

아들의 입에서 엉뚱한 대답이 나옵니다


"나무를 심어야지 산사태가 안일어나~"


흠... 아들의 말속에는 많은것을 내포합니다

아들의 말에도 일리는 있지만...

엄마가 이야기한 문제의 요지를 정확하게 대답해해주면 좋았을텐데...

아들이어서 그런지 조금은 늦되다는것이 아쉬울 따름이예요





책속의 나무그림들을 하나씩 살펴 보았는데

나무숲을 가르키며 "세모 나무다~~" 라고 해서 웃음이 나왔어요


저도 모르는 나무 이름을 말하는 엉뚱발랄한 아들이라고나 할까요??


제 생각은 전나무숲이 아닐까 했는데

제가 웃는걸 보더니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야~"  라고 정정을 해주더군요


아.. 역시 그림책을 많이 보고 자란 아이여서 그런지

즉각적으로 자신이 아는 나무 이름을 말해주어서

아이들의 머리속은 무궁무진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림책을 더 많이 보여줘야겠다 라는것도 말이죠


다음장을 펼쳐보니 다양한 나무의 이름에 대해서 알 수 있었어요

우리 주변에는 작은키나무, 큰키나무가 있고

땅속에서부터 줄기가 여러 개로 갈라지면서 자라는 떨기나무

가지가 꺠끗이 층을 이루며 자라는 층층나무

가지가 자유롭게 자라는 느티나무

정말 많은 나무의 종류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답니다


 





나무마다 나뭇잎 모양이 다르다는 페이지가 있었어요


아들이 그림을 보고는.. 은행나무 잎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확인하더라구요

아까 자신이 그린 그림과 비슷한지를  비교해봅니다


나뭇잎의 모양이 여러가지라는것과... 크기도 각각 다르다는것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삐죽빼죽한 것

모양이 가지각색이라는것을 알수 있었어요






나뭇잎을 자세히 보면

사람 손바닥에 손금이 있는 것처럼

나뭇잎에도 잎맥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잎맥은 물과 양분이 이동하는 길이며

잎맥의 모양도 나뭇잎마다 다 다르다는것도 말이죠


아이가 잎맥으로 물이 이동한다고 아는척을 합니다

그리고 나뭇잎 중에서 플라타너스 잎을 만들어본다고 하더군요


플라타너스 잎이 나뭇잎중에서 제일 크긴 하네요 ^^


아이가 만드는걸 유심히 살펴보았어요

나뭇가지를 만드는것처럼 보였는데

알고보니 나뭇가지가 아니라 잎맥을 만든거였더라구요

뼈대처럼 잎맥을 먼저 만들고 그 위에 나뭇잎처럼 채워줍니다





아이가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철쭉 잎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만들고 보니 네잎클로바를 만든것 같더군요

아이가.. ㅋㅋ 하며 웃습니다

 





아들이 만드는 플라타너스 잎이 거의 완성이 되어갑니다

 





둘째도 같이 동참해보았어요


제가 만든 나뭇잎을 만들고 싶다고 하는데...

잘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초록색 클레이가 모질라 노란색 클레이까지 동원해서 만들어봅니다

 





짜짠~~ 드디어 완성한 플라타너스 잎입니다

입맥을 노란색으로 표현했다면 눈에 확 띄였을수도 있겠더라구요

뾰족한 부분도 나름 잘 표현해주어서 아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었어요 ^^





나무잎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배울차례입니다


나뭇잎 뒷면에는 맨눈으로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인 기공이 있어요

나무는 기공으로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고

들이마신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 햇빛으로

나뭇잎에서 포도당과 산소를 만들어준답니다


산소와 포도당이 만들어지는 그림이 있는데 보기좋게 한눈에 쏙 들어네요

그리고 이 과정이 광합성이라는것을 알려주었답니다


아들이 "나무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가스를 먹는거지?" 라고 질문합니다

아... 이산화탄소가 뭔지 아직은 잘 모를거라는 생각이 퍼득 들더라구요


매연속에 이산화탄소가 들어있다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매연속에 있는 물질을 나뭇잎이 빨아들이고

우리가 숨쉬는 산소를 내뿜는다고 다시 정정해주었어요

과학지식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알려줘야한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이 세상에 나무가 없다면 지금과 같은 지구의 모습은 없었을거예요

나무는 산소를 만들고 지구에 생명을 불어넣는 소중한 존재랍니다


우리곁에서 항상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나무 덕분에

지금까지 편안하게 살 수 있었다라는 거예요

이 책을 통해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

어떠한것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나무는 언제나 좋아

작가
신준환
출판
시공주니어
발매
2016.08.3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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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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