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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선물을 주고 싶어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45
앙드레 단 글.그림, 길미향 옮김 / 현북스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멋진 선물을 주고 싶어
현북스/ 명작그림책/ 유아그림책/ 그림책 추천/ 앙드레 단그림/ 엘리자베스 워터세크 단 글

현북스의 신간 <멋진 선물을 주고 싶어> 입니다
제목을 읽고나니 저희집 아이들도
친구들에게 뭔가를 주고 싶어한다는 사실이 떠올랐어요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뭔가를 주고 싶다며
과자와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가방속에 넣고 등원을 합니다
친구들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는건 좋기는한데
정작 본인은 과자를 먹지 않고 친구들에게 다 건네주니
아이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은 속상하기만 합니다
어찌되었건 친구들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저희집 남매들입니다
주는 기쁨이 무언지 알아가는 아이들인지라
속상한 마음은 들더라도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친구들에게 선물하는걸 하지말라 할 수는 없더라구요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멋진 선물을 주고 싶어>는
선물을 받은 친구가 보답으로 멋진 선물을 주고 싶어해요
하지만 선물보다 더 소중한 건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그 친구가 어떤 선물을 좋아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져있어요
친구를 위한 특별한 선물 ...
어떤것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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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를 펼치면 면지부분의 그림을 꼭 확인하게 되는데요
<멋진 선물을 주고 싶어> 의 면지를 보니
악보위에 음표들이 즐비합니다
알록달록 이쁜 새들이 노래를 부르면서 말입니다
친구를 위한 선물이 어떠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어느 날, 환한 달빛 아래에서
친구를 위해 연주를 합니다
친구를 위한 바이올린 연주는
친구를 기쁘게 하는데 한몫하죠
친구의 이름은 로지랍니다
로지는 모든 음을 다 좋아하는가 봐요
그리고 친구가 연주한 음표들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주어모으네요
로지는 음표들을 모두 모아서 다시 돌려줍니다

로지에게 받은 멋진 선물...
로지는 어떤 선물을 좋아할런지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친구는 어떤것을 좋아할까요?
아주 특별하고
깜짝 놀랄 만한 선물을 만들어줄거랍니다
먼저 음표들을 씨 뿌리듯 화분에 심어요
화분에 알맞게 물도 주고 날마다 정성스레 돌보아줍니다
예쁘게 돋아나는 새싹을 바라보며 행복한 상상에 빠져보기도 하고 말이죠
화분에서 자라나는 새싹을 보면서
달콤한 연주를 해주었더니 어느새 나무가 되었어요

화분에서 자란 나무는 음악이 나오는 꽃이랍니다
그리고 나무에 음표들이 과일처럼 주렁주렁 매달렸어요
커다랗게 자란 나무를 가지고 친구 로지에게 가야겠죠
친구 로지에게 가기전에 한가지 더 해야할 일이 있답니다
신나서 재잘대는 새들에게 함께 노래하도록 가르치는 일이 남았어요

자! 새들에게 노래도 가르쳐 주었으니 출발해볼까요~
사랑하는 친구를 위한 선물이다보니
발검음이 꽤나 가볍습니다
무거운 나무를 짊어진 본인은 힘들지 않은가 봅니다

나무기둥에 매단 빨간 리본은 로지를 위한 선물이라는 표시가 나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로지에게 선물을 주어요
노래하는 나무를 선물받은 로지는 얼마나 기쁠까요?
친구를 생각하는 따스한 마음이 전해지는 선물이기때문에
로지는 기쁨이 배가 되지 않을까 해요
두 친구를 위한 새들의 노래소리가 귓가에 울려퍼집니다
음악 나무 아래에서 둘의 우정은 깊어질거라는 사실이랍니다
친구를 위한 선물은 물질적인 선물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마음의 선물이야말로 친구와 우정이 더 돈독해진다라는것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저도... 친구를 위해서 어떤것을 해줄지 고민할때가 많이 있기는 합니다
그럴땐 물질적인 것으로 해결하려고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네요

아이도 친구들을 사귐에 있어서 어떤한것이 중요한지를 알았을까요?
친구들의 모든것에 관심이 많은 아들인지라
지나친 관심으로 친구를 힘들게 하는것이 좋지만 않다는것을 배우는 요즘입니다
친구를 위해서 마음으로 준비한 선물을 보면서...
마음이 담긴 선물을 통해서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친구와의 우정이 더 깊어질수 있다는것을 알려주는책이었어요
오랜만에 저까지 마음이 따뜻하고 잔잔해지는 그림동화책이었답니다
<본 포스팅은 현북스 서평단 10기로 현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