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천천히 읽는 책 9
박경선 지음 / 현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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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현북스/ 어린이 도서/ 어린이 추천도서/ 생각하는 책/ 천천히 읽는 책/ 박경선 지음


 




현북스의 천천히 읽는책 시리즈인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예요

현북스의 책은 어린이가 읽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른도 같이 읽을 수 있는 공감가는 책이 많다는 장점이 있어요


오늘도 천천히 읽는 책 시리즈인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를 읽고

어찌나 마음이 따뜻해지는지...

아이들이 편지속에서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로 이루어진 이책은

읽으면서 학창시절 추억이 절로 생각나게 하기도 했어요

그 시절 선생님과 친구들생각이 나는지라

그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책은 선생님과 함께 해 왔던 제자한테 받은

'교실 편지'에는 아이들 이야기와 선생님의 이야기가 함께 들어있답니다


저자 '박경선'씨는 초등학교에서 40여년이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현재 대구 대진 초등학교 교장이면서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 아동문학과 강사이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여러권의 책을 지었는데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글쓰기 지도서가 있는걸 보고

알아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지라 글쓰기 지도서가 눈에 들어옵니다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엄마들이 궁금해 하실듯하여

글쓰기 지도서 책 제목도 적어드릴께요

<열린 교실의 글쓰기>, <자신 있는 글쓰기>, <재미있는 글쓰기>

아무래도 처음에 쓴 글쓰기 지도서는 꼭 필독서가 될것 같아요



##



페이지를 펼치고 머리말을 읽어보았어요



편지로 다가가는 공감과 울림이라는 제목처럼

글속에서 저자의 마음을 느낄수 있어요


 "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지만

우리가 교실에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온

편지 이야기로

이 시대에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


우리의 삶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로 다가가

공감과 울림을 나누고 싶습니다 "


왠지모를  따뜻한 느낌이 나게하는 글귀가 아닌가 싶어요

 





차례를 쭉 읽어보니 저의 학창시절이 생각나기까지 합니다

그때가 아련한 추억으로만 기억되고 있으니

제가 나이가 많이 먹었구나라는 슬픈생각이 드네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편에서는 아이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었어요


화분속에 발견된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주려고 했지만 다음날 강아지는 죽고말아요

주인이 나타나 데려갔으면 덜 슬펐겠죠...


길바닥에서 죽어가는 참새를 양호실로.. 동물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노력의 결실도 없이 참새는 눈을 감아버립니다


아이들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편지로 읽다보니 저까지 마음이 짠해집니다


지금은... 지하도 위해서 병아리를 떨어뜨려 사는가 죽는가를

실험하는 꼬맹이도 있다지만, 생명은 그렇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라고

읽는이로 하여금 공감하게 만드는 글귀였어요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생각하게 만들었답니다





'왕따 친구마음' 편에서는 자폐증을 보이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아이들 틈바구니에 끼어들지 못한 '선이'는 무엇보다도 친구들의 인정이 필요했답니다

친구들이 밉다는 선이의 일기를 친구들에게 읽어주고 아이들에게 부탁을 합니다


"선이... 유난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병이 있어

너희가 의사가 되어 병을 좀 고쳐 줄 수 있겠니?"


부탁을 받은 아이들은 같이 점심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공부시간에는 자주 칭찬을 해주었다고 해요


그렇게 아이들과 차츰차츰 벽을 허물어가고 있을때즈음

선생님은 선이 어머니의 편지를 받게됩니다


'제 딸 선이는 어릴때 경기를 많이 해서 발육도 늦고 모든게 모자랍니다

어미로서 완전히 포기한 상태라 선이에게 함께 죽자고 울고, 살아 보자고 울고

남몰래 많이도 울었답니다


선생님께서 선이의 글을 학급 문집에 올려주시고

편지도 보내 주신걸 보고 감동을 받았어요...

이제 선이는 줄넘기도 잘하고, 이야기도 또박또박 하고

짝궁 집에 놀러가고 초청을 받아 대견스러워서 밤에 꼭 안아주었습니다

...    '


선생님은 선이어머니가 보내주신 편지를 학급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답니다

교실 아이들은 눈이 빨개지도록 비비며 들어주었다고 하네요

선이 어머니의 편지를 통해서 모든 자식은 부모에게 참으로 소중한 존재라는걸

아이들은 스스로 깨우친거라고 지은이는 말하고 있어요




'칭찬으로 크는 마음' 편에서는 아이들이 큰 인물로 열매 맺게 하는 거름이라는걸 알려주고 있어요


'난 은지가 큰 인물이 될 것을 믿는다 ' 라고 적어주신 선생님 말속에서

제가 큰 인물은 아니지만 저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하신 말씀이더라도

전 평생 글귀를 잊지 못할 거예요....


'넌 생각이 참 깊구나! 라는 말 한마디를 기억하면서

실업계 고등에 온 저는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리기 싫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친구들이 공부벌레라고 말할정도로 노력했고 그 결과 전교 4등을 하게되었습니다...


'효빈이는 시인 되겠다, 나날이 잘 쓰네'하신 말씀에 신이났어요

선생님을 만나 4년이 지난 지금은 학교 아나운서도 하고 학급 반장도 할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선생님의 칭찬한마디에 자신의 꿈을 이룰수 있었다라는 글을 보면서

칭찬은 아이들 마음 밭에 꿈씨로 떨어져 싹이 트고 자라나

앨매맺는 결실로 이루어지다는것을 알게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보낸 편지를 하나씩 읽다보니

어느새... 한권을 순신간에 읽게되더라구요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마음도 한층 더 자라는 마음을 가지지 않았나 해요

아무래도 공감가는 글이 너무나도 많기에 그리 된것 같아요


마음이 자라는 글을 읽으면서 따스한 마음이 들기 원하시는 분들에게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를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음이 자라는교실 편지

작가
박경선
출판
현북스
발매
2016.07.01.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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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현북스 서평단 10기로 현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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