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람 구름 비 - 제5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작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9
임대환 글.그림 / 현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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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바람 구름 비

 

현북스/ 창작동화/ 임대환 글.그림/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 5회 수상작


 





앤서니 브라운 작가는 너무나도 유명해서 다들 아실듯 합니다

 

저도 아이들 책에 관심을 가지면서 알게 된 그림동화 작가랍니다

어른이 봐도 재치있는 그의 그림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아이도 앤서니 브라운을 너무나도 좋아해서 윌리시리즈는 거의 다 모은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어요

현북스의 출판사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인데

매년 앤서니 브라운과 한나 바르톨린이 한국에서 현북스와 뜻을 모아

2015년까지 5년동안 12명의 신인작가를 발굴 하였다고해요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을 통해서 현북스를 알게 되었는데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 5회의 우수작인 <해 바람 구름 비>를 만나보는 기회를 얻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책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이야기를 해봅니다


<해 바람 구름 비>라는 제목을 읽어주면서 "해는 어디에 있을까?"

"바람은 어디에 있지?" 라면서 하나 하나씩 숨은그림 찾는 활동을 해보았어요

 

숨은 그림을 찾으면서 그림을 바라본 아이에게는 판화적 그림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또한 항상 부드러운 그림으로만 봐오던 동화책 그림과 전혀 다른

새로운 그림의 기법이 생소하게만 느껴집니다

 

 

 

 

마지막 비의 그림을 찾다가 못찾았어요

면지로 페이지를 넘기다가 비의 그림을 찾고는 다시 앞표지로 가서

비의 그림이 어디인지 찾아보는 미카엘라랍니다

이렇게 그림을 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아이네요





무더운 여름, 농부가 농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 앞에 농부의 얼굴은 그닥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농작물을 손으로 열심히 어루만지는 아저씨의 얼굴에서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열심히 일해서 땀이 뚝뚝 떨어지는거라면 좋겠지만

지면을 가득 채운 태양의 그림이 농부를 힘들게 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해가 너무 뜨거워 농부는 농작물이

말라 죽을까 걱정되었어요


땀으로 얼룩진 농부의 얼굴은 태양 때문이라는걸 짐작할수 있는 그림입니다

태양의 열기로 인해서 농부의 얼굴이 발갛게 변하고

농작물과 지상에 보이는 모든것들이 발갛다는걸 확인하고 있는 아이예요





이럴땐 비라도 한줄금 쏟아지면 좋을것 같아요

이런 제 마음을 아는건지 바람이 농부의 옆을 지나갑니다


지나가던 바람이 농부를 보고는 가엾다고 생각했어요


바람이 지나간 자리가 태양의 열기를 조금이나마 식혀주고 있다는걸 알수 있답니다





바람은 해에게 가서 물어봅니다

농작물들이 모두 죽게 생겼는데 그만좀 비추라고 말이예요


해는 멀리있는 구름을 가르키며 말합니다

구름이 비를 내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책을 읽는 내내 아이의 얼굴은 너무나 진진합니다

걱정스러운 얼굴이 농부의 얼굴과 너무나 비슷하게 보여집니다

울 아이도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바람이 구름에게 물었어요

"이렇게 날씨가 뜨거운데 왜 빈둥빈둥 놀고만 있니?"

그러자 구름이 말했어요

"바람이 불어야 내가 움직일 수 있어"


아.. 그제서야 바람은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언지 알게 되었어요

 





드디어 농작물에 비가 뿌려집니다


첫째 아이는 농작물에 비가 뿌려지는것을 대번에 파악합니다

어렷을적부터 열심히 그림동화책을 읽어주어서 일까요?

그만큼 아이에게 그림책은 사고력을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합니다


둘째는 농부아저씨가 비가와서 기뻐하는것보다

바람이 농부 아저씨의 모자를 가지고 가서 바람에게 달라고 하는거라고 이야기를 해주네요

제가 아이의 말에 웃어주었더니 쑥쓰러운지 농부 아저씨의 그림을 자신의 손으로 가려줍니다





비가 지나간 자리는 농작물을 자라게 합니다

해 바람 구름 비.. 이 4가지가 있어야지만 농작물이 자랄수 있다는것을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는걸 눈으로 확인한 작은 아이의 얼굴이 아까와는 다르게 환해졌어요

농부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처럼 말이죠~

 





마지막 그림은 해와 구름과 바람이 함께하는 그림과 더불어

농부 아저씨가  열심히 농작물을 수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것들이 어떻게 농사를 지어야 하는지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더라도

4가지의 자연 현상이 있어야지만 가능하다는걸.. 이책을 통해서 알게된 아이들이네요






작가
임대환
출판
현북스
발매
2016.01.12.


<현북스 서평단 9기로 현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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