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언트 햇살어린이 33
로디 도일 지음, 크리스 저지 그림, 김영선 옮김 / 현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브릴리언트

 

현북스/ 저학년문고/ 단편동화/ 햇살어린이/ 로디도일 글

 




브릴리언트... 많이 들어본 단어인듯 친숙한 느낌이 들었어요

왜 그럴까 생각해 보았답니다


계속 머리속에서는 '브릴리언트'라는 말이 생각이 나는데 정작 어디서 들었는지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책을 읽기전에 일러두기라는 페이지가 있기에 유심히 살펴보았어요


brilliant '아주 밝은, 눈부시게 환한' 뜻이며 일상생활에서 '좋은, 훌륭한, 멋진'의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이책의 본문에도 나오지만 아일랜드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이 단어를 무척 많이 사용합니다

좋거나 괜찮다는 뜻으로 거의 습관적으로 자주 사용합니다


아... '브릴리언트 보이' 라고 울 아들에게 자주하던 말이었네요

영어책을 읽는데 '브릴리언트 보이'가 나오길래 써먹어야겠다 다짐하고선

그때부터 아들이 뭔가를 잘 해냈을때 아들에게 썼던 말입니다

그 브릴리언트가 이책의 제목이었네요

 

브릴리언트라는 말을 아일랜드에서 많이 쓴다고 하니

우리나라말도 참 다양한데 외국인이 쓰는 영어 단어도 참 다양하다는걸 느꼈답니다

 

 

 

 

책을 펼치면 더블린 시 지도가 나와요

이책을 읽기위해서 이해를 돕기위한 페이지라 보시면되요

브릴리언트라는 제목은 책을 읽어야지만 멋진말이라는걸 알게된답니다

그리고 검은색으로 보이는 동물은 검둥개랍니다

 

 

 

 

주인공 글로리아와 레이몬드는 어른들의 대화를 듣는걸 좋아한답니다

예전같으면 웃음이 자연스레 피어나는 대화를 듣지만

요즘들어 우울한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더욱 우울해지는 아이들이네요

 

어느날 아이들은 '우울한 검둥개'가 더블린 시의 '웃음뼈'를 훔쳐 갔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우울한 검둥개의 출현이 더블린 시를 우울하게 만든 장본인임을 알고 검둥개를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아이들이 모르는 어른들의 세계인 '불황'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한국에서도 97년 IMF를 겪고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어 개인회생이나 파산자들이 속출했었었죠

저희집도 예외가 아닌지라 그 때를 생각하면 너무나 힘들었던 기역이 납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IMF가 무언지는 모르지만

부모님이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음을 기역하지 않을까 하네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겪는 불황을 이해는 못하더라도

부모님의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는걸 볼수가 있어요

여기 브릴리언트에서는 아이들이 부모님들이 잊어버린 웃음을 찾기위해

검둥개를 붙잡아 어른들의 웃음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습니다

 

사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웃는걸 보면서 희망을 품고 살거든요

제가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 키우다 보니 제가 느끼는바가 많네요

아이들의 웃음을 보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되니 말입니다

 

 

 

 

두 남매들은 검둥개를 찾아나서면서 다른 아이들을 만난답니다

다른 아이들도 역시 잊어버린 부모님의 웃음을 찾기 위해서랍니다

 

검둥개를 찾아나서는 여정은 읽는이로 하여금 손에 땀이 나게 합니다

판타지 소설이라 그만큼 내용의 전개가 빠르네요

꿈과 모험이 가득한 '브릴리언트'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기에 충분합니다

 

여러아이들이 모여서 '브릴리언트' 라는 외침은

검둥개를 무력하게 만들어요

 

브릴리언트는 말 그대로 '아주 밝은, 눈부시게 환한'을 의미해요

브릴리언트를 외칠때마다 환한빛때문에 검둥개가 작아지는데

제가 볼때 그 환한빛은 아이들이 외쳐서 나오는빛이 아니라

아이들의 자체적인 모습에서 나오는 빛이 아닌가 해요

어른들이 아이들을 보면 활력이 생기는것처럼 말이죠

 

 

 

 

 

 

아이들은 검둥개를 물리치면서 힘들고 두려운 마음이 드는건 당연지사겠죠?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님의 웃음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이들에게 항상 웃음을 보여주는것이야말로 어른의 몫이라고 할수 있네요

 

브릴리언트의 책을 읽으면서 저또한 느끼는바가 큽니다

아이들이 웃는모습을 보면 저또한 힘이 나는데

어른들의 웃음을 보면서 자라는 아이들도 역시 힘이 날것같아요

 

아이에게 계속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꿈을 이룰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랍니다

 

<본 포스팅은 현북스 서평단 8기로 현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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