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왜 이래? - 감정조절과 감정표현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2
최형미 지음, 젬제이 그림 / 상상의집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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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왜이래?

상상의집/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초등단행본/ 최형미글/ 젬제이그림

 

 

 

 

 

<나한테 왜이래?> 란 책은 어른이 읽기에 참으로 공감이 가는책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한테 더더욱이 말이죠

처녀적에는 화를낸적이 거의 없는듯해요

회사생활을하면서 직장동료에게나 직장후배에게조차말이죠

 

하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 화를 내고 싶지 않은데

왜 큰소리가 나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아무래도 제 몸이 안좋을때 더 큰소리가 나오는듯해요

큰소리를 내면 둘째 아이가 물어요

 

"엄마? 화났어?"

 

흠.. 4살 아이가 하는말을 듣고 제 얼굴빛이 정말 뜨거웠답니다

예를들어서 아이가 물을 흘리면 어쩔때는 "괜찮다"라고 제가 닦아주지만

어쩔때는 불같이 화를내거든요 "왜 거기에다 물을 흘리냐!", "넌 눈이 없냐!" 등등의

인신공격을 퍼붓죠 ㅠㅠ

 

화를 내는건 그때의 기분에따라 달라지는듯해요

제 감정이 똑같지않다보니 아이이 느끼는 엄마는 '알다가도 모르겠어'란 생각을 하겠죠?

매번 감정조절책을 읽을때마다 항상 "오늘은 화내지말자"라고 다짐을하지만

그 마음이 오래가는건 아니랍니다

한.. 일주일이면 마음이 또 바뀌네요^^

<나한테 왜이래?는 어른이 읽어도 공감가는책이면서

마음의 기복이 심한 사춘기 아이가 읽기에 딱 좋은책인듯해요

 

 


##

 

글을 읽기전에 캐릭터 소개가 나와요

동화책의 주인공은 미소라는 아이랍니다

미소는 항상 이런말을 한답니다

 

"사람들 정말 웃겨, 내가 뭘 어쨌다고? 나한테만 이러는거지?"

 

사실 미소는 상냥하고 친절한편인데 친구들은 미소가 걸핏하면 벌컥 화를 낸다는거예요
알고보았더니 벌컥 화를 내는 할어버지의 유전자를 받아서 그런거였답니다

유전자의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보고 듣고 하는것들이 가장 큰영향이 있지 않나 해요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속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주위의 영향을 받는지 알수있는 문구인듯해요

 

 

 

 

 

아래에 보여지는 책의 글귀가 눈에 보이시나요?

이말은 미소가 평상시에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랍니다

 

 

 

 

 

 

 

 

친구들이 왜 미소를 슬슬 피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라며

"나한테 왜 이래?" 라고 소리치는 미소한테

어느날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미소앞에 나타난답니다

할아버지를 따라 미소에게 일어났던 과거와 앞으로 일어날 미래를 오가게 되었답니다

과거를 통해서 친구들이 왜 자기를 피했는지 이유를 알게되요

똑같은 일을 해도 기분에 따라 반응이 다른 미소에게 어쩔줄몰라하는 친구들을 보게됩니다

 

"짜증나", "너 나 무시해?", "네가 뭔데 이래?"

정말 자신이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말을 했다는게 어떨떨 할정도예요

앞으로 어떻게 친구들하고 잘 지낼수 있는지 심리상담가인 고모와 상담도 하게되구요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가는 미소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알게모르게 미소처럼 마음속의 '불끈이'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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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나면 '감정이란 무엇일까요?'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페이지가 있답니다

감정은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보았을때, 혹은 어떤 상황에 놓였을때 느끼는 심정을 말한답니다

단어만 보면 좋거나 나쁜 의미가 없지만 감정이 부정적인 뜻의 단어처럼 사용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절제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되는 문화에서 살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감정을 잘 통제하는 사람일수록 성공적이고 우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문화때문이라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문화에 익숙해져있지 않나 싶네요

우리나라에서 남자들이 울면 "남자는 울면 안돼!"란 말을 자주 듣게 되요

이런 의미에서 감정을 표현하는건 나쁘지 않지만

다른사람에게 나타내는 분노는, 서로 모욕하지 않음으로서 갈등을 해결할때가 좋지 않나 합니다

 

 

 

 

 

 

 

 감정조절은 자기마음에 달려있다걸 <나한테 왜 이래?>를 통해서 다시금 배우게된 책이예요

요즘 감정을 있는데로 보이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게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내 감정으로 인해서 다른사람이 힘들어하지 않는지도 다시한번 생각하게된 책인지라

아이들이 보는 책이지만 어른들도 한번 보기를 권하게되는 책이 아닌가 해요

 

마음속의 '불끈이'를 조절하는법을 배우고싶다면

<나한테 왜 이래?> 책을 보시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해당 서평은 상상의 집으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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