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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명랑 초등 창업반 - 기업가 정신을 기르는 초등 창업 수업
이은주 지음, 강은옥 그림 / 이레미디어 / 2022년 12월
평점 :
명랑초등 창업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6학년 학교생활이 시작된다는 이 책은 창업이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물건을 만들고 가치를 만들어 자신이 생각하고 상상한 것을 실제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특히 창업 동아리라는 학급특색을 활용하여 학급을 이끌어가는 담임선생님의 리더십이 돋보이고 창업동아리의 이름을 투표로 선정하는 것 역시 합리적이고 민주적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의사결정의 과정을 경험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참 따뜻하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되었다.
창업을 하려면 자본금이 필요한데 사람들이 창업가와 기업가에 투자하는 것과 이유를 관계지어 설명하는 것이 아이들 입장에서 이해가 더 잘 될거 같다.
특히 좋아해 정리는 창업가 적인 면에서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좋은 점과 아쉬운 점, 해보고 싶은 것을 정리해보고 생각해보게 하면 정말 좋은 창업 아이디어들이 솟아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교실 관리원, 또래 선생님, 체육 관리원 처럼 학급 내 역할을 나누어 아이들에게 고유의 역할을 부여하고 잘 할 수 있는 것, 또 하고 싶은 역할에 선택권을 주고 책임감있게 해낼 수 있도록 한 것도 창업의 다양한 역할을 간접경험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유익한 것 같다. 특히 꿈을 위해 돈을 쓸 필요가 있다, 세상에 쓸모없는 일은 없고 작은 일이더라도 하나하나가 모이면 큰 의미가 되며 가치를 서로 인정해주고 응원해주자는 대목은 창업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까지 함께 찾아주는, 창업교육이 가장 필요한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내가 좋아하는 것, 인기있는 것,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등을 생각하고 따져보는 것이 어쩌면 가장 필요한 교육이고 생각해야될 문제들인데 그런 면에서 보면 창업교육이 참 이론와 실제를 겸비한 실생활교육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 기업가 정신에 등장하는 기업가 윤리나 투명한 경영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보게 만들고 학급에서 각자 맡은 역할의 학생들별로 판단하게 되는 가치의 기준을 제공해주니 스스로 공정,윤리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될 것 같다.능력자란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란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런 능력자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창업을 해보고 싶다라고 느낀다면 이 책의 목적을 모두 달성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내게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아닐까 싶었다. 기업의 목적인 이윤을 내고 이것을 다시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건강한 기업정신을 실천하는 것!!
말 그대로 명랑초등 창업반의 목표가 잘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