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래 교육 대전환 - 입시교육의 붕괴와 고교학점제, 특별한 교육만 살아남는다
김보배 지음 / 길벗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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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20년동안 해내지 못한 교육의 혁신(테크쪽)이 2-3년만에 이루어졌다고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나는 미래 교육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것 같아 가끔은 답답하기도 하고 직업인이라는 현실과 부딪쳐 암울한 마음마저 드는게 사실이었다. 2023교육과정이 개정되고 있는 사실과 더불어 미래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공지능이 하지 못하는 두 가지는 질문하는 것과 진정성을 담아내는 것이라 한다. 결국 미래 교육에서도 인공지능은 하지못하는 공감과 관련된 것들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 사실인 것이다. 역시 교육에서의 교사의 역할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질문의 중요성을 알고 질문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반성도 해본다.

  경험은 학습에 시작한다는 경험주의는 나의 교육관과도 일치한다. 무엇이든지 내면에서 촉발된 강력한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목적에 따라 꾀어내고 응용한다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가 이루고자 하는 강한 내재적 동기이자 자기주도적 학습의 원천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위한 주변의 관심(부모를 비롯한 가족과 주변인)과 도움이 바탕인 것은 필수조건이 될 것이다.

 아무리 미래교육이 급격하게 변하더라고 온라인 환경의 단점인 산만함은 결국 자기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거나 주변에서의 통제 및 조절해주지 않는다면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특히 이것은 어린 아이들에게 강조되는 것이라 부모와 교사의 적절한 지도와 반드시 동행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기기를 일찍 접하는 것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오히려 더 걱정스러운 것이 부모로서 실제 체감하는 바가 더 큰 것 같다.

 공부에 추월 차선에 오르는 세 가지 원칙은 아이의 재능과 동기를 발견하기, 잊지 못할 실체적 경험을 제공하기, 맞춤형 온라인 학습과 아이를 연결하기인데 이것은 온오프 라인학습 모두에 공통되는 조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인이 된 자초자도 공부의 추월차선에 다다르지 못한 것 같아 가끔은 씁쓸하기마저 한데 과연 이런 것을 알고 적용해줄 수 있는 부모나 선생님은 얼마나 될까 싶다.

 자기 효능감이란 나는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믿는 힘인데 이것 역시 부모와 교사의 존중과 격려, 지지만이 이루어낼 수 있으며 이 작은 경험들이 쌓이면 큰 사람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단다. 미래 교육이 아무리 발전된다 해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기긍정의 요소들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이란 들통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불을 지피는 과정이라는 말이 너무나도 와닿았다. 자기 조직적 학습활동이 필요하고 자발적인 몰입의 경지를 경험하는 것이 평생 배우는 삶의 기반을 만들고 있다는데 여전히 배움에 목말라하는 나는 과연 이런 조건을 채워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반 의구심반이 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일 것이다. 특히 부모는 자녀의 생각을 늘 생각을 늘 궁금해 한다는 메시지를 보여줘야 한다는데 여태 나는 강요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반성이 된다. 또 아이들의 삶에 꿈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교사의 사명이라는데 이 말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천천히 실천해보도록 해야겠다.

  자신보다 조금 더 실력있는 초보에게 배우는 것이 잘 배울 수 있게 하고 노는 경험을 먼저 하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이 들고 배울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배움의 초기상태에 있는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이 있다면 참 멋진 배움의 첫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적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특히 1학년 아이들에게 적격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몰입 상태에서 시간은 주관적으로 흐른다. 내가 어릴 적 재미를 느꼈던 순간도 생각해보면 몰입이었던 것 같다. 몰입은 기술과 도전이라는 두 차원의 균형이 맞아야 경험할 수 있다고 하니 놀이를 하는 측면에서 좀 더 기술적인 측면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나를 이겨내야 하는 순간은 과연 배움에서 언제에 해당할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리에 있는 나는 과연 그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자주 생각해본다. 

 탈진실의 시대에 즐거운 것을 스스로 조절하기가 저학년은 쉽지 않다. 역시 시간 조절 능력이 필요하다. 매체를 볼 때 작은 성공을 반복해서 이어가며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이 삶의 큰 자양분이 된다고 하니 성공경험을 확대하는 방법도 모색해봐야 겠다. 

  지식을 빠르게 받아들이다 보면 빠르게 망각하는 것이 익숙해진다는데 내가 요즘 경험하고 있는 것이 지식의 방대화에 해당하는 것 같아 고개가 끄덕끄덕해진다.두뇌의 효율성에 따른 것이라니 아직은 두뇌가 노력하고 있는 증거인가 보다. 

 느린 매체의 글을 균형 있게 접하는 것이 좋고 지면에 글을 통해 집중해서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읽기도 또 한번 생각하게 된다. 영어공부에도 관심이 많은데 생각이 영어로 바로 튀어나올 수 있도록 많이 듣고 많이 연습하는 것이 영어 공부의 왕도라 하니 나도 천천히 해봐야겠다. 메타인지를 통해 조절하며 스스로 배워나가고 점검하면 되고  루틴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옆에서 이끌어주는 것이 온라인 학습에서 부모가 도와주어야 할 부분이다. 앞으로 온라인학습이 얼마나 지속될 지는 모르겠지만  학습을 마치면 조언 보다는 공감을 해주는 것이 더 긍정적인 효과라 하니 기억해 놓아야겠다. 더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 자각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자녀의 게임상황도 점검하고 우리 아이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아이라는 긍정적 지지도 필요하다고 하니 늘 기억하며 실천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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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공부해야하는 세금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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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해서 그 물건에 너의 시간과 너의 땀과 너의 눈물이 스며들게 해야 한다. 그러면 그 물건은 너의 추억이 되고, 너의 삶이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그 물건은 그 자신의 본질적 가치를 너에게 다 내어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명한 소비이다.
물건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는 것이 바로 진짜 공부다. 이 아버지는처음부터 네 편이었고, 지금도 네 편이고, 영원히 네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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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환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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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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