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수업 매뉴얼 -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 만들기
양은석 지음 / 비유와상징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흥미와 호기심을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그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적인 측면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프로젝트 수업에 관한 책 서평모집을 한다기에 감히 읽을 엄두도 나지 않으면서 덜컥 서평에 응했다.

생각보다 읽히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그 말이 그 말인 것 같으면서도 알듯 말듯, 뭔가 손에 잡힐 듯 말듯한 내용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서 더욱 확실해져 갔다.

그리고 읽다보니 저학년에서는 생각만큼 프로젝트 수업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생각하고 사고하고 결정하며 탐구해야 하는데 과연 저학년 아이들의 발달과정상, 또한 교육과정과의 연계상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전혀 못해볼 상황은 아니었지만은 프로젝트 수업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면 다소 교육과정 운영이 지장을 받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시에 나온 것도 대부분 3학년 이상의 것들이고 전반적인 산출물이나 탐구문제, 탐구 방법 등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터라 추후에는 저학년의 관점에서도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할 수 있을 만한 꿀팁이라든지, 운영상의 유의점이나 미리 알아야 하는 점 등이 포함된 내용이 더 추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의 삶과 관련된 것,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진술하는 것, 고차적 사고력을 활용하게 하는 것, 다양한 답이 가능한 열린 질문인가 등에 대한 것들을 좋은 탐구 질문 요건의 6가지라 하였는데 실제적으로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교육과정이 자율성과 융통성이 훨씬 더 많이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본적인 교육과정의 핵심역량들은 발휘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려면 교사의 많은 사전 연구와 노력, 교육과정 재구성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지 쉽지 많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주제 중심, 사례 중심의 글들을 싣어 쉽게 이해하고 선 경험자로서의 지식을 공유해주신 저자 선생님께 정보공유의 선도자로서 공경하고 존경함을 표한다. 나도 실제로 적용해보려면 많은 연구를 해야겠고 앞으로의 교사는 다양한 역할을 해낼 수 있어야 하기에 더욱 바쁜 존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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