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기원 -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 주니어 클래식 1
윤소영 풀어씀 / 사계절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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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때 나는 원숭이가 점점 사람으로 진화하는 그런 이미지가 생각난다. 아마도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는것이 내게 적잖은 충격이었기 때문인것 같다. 다윈이 진화론을 처음 발표했을때 그 발표를 들은 사람들도 비슷한 심정이었을것 같다. 이제까지 인간이 동물보다는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인간들의 오만을 깨버린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다윈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것 처럼 "인간은 원숭이로붜 진화했다."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윈자신도 그 말이 불러일으킬 파장이 얼마나 클지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다윈은 다만 "모든 동식물이 모든 시간과 공간에 걸쳐 서로 유연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하며 생명의 큰 나무를 그려보이기만 했다. 하지만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이 나무 속에 사람도 포함된다는것을 알아차렸으리라.

종의 기원에는 진화론이 주된 내용이다. 그리고 좀 더 깊게 들어가면 다윈의 핵심적인 주장인 "자연선택"이 나온다. 다윈은 처음에 인위적선택에서 아이디어를 고안해 냈다. 인위적 선택이란 말 그대로 인간들의 선택에의한 것이란 말이다. 이 예는 흔히 볼 수 있다. 야생에서크는 과일과 식용으로 사람이 재배하는 과일은 크기,맛,품질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사람이 크기도 크고 맛도 있고 품질도 좋은 과일들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런 품종만 교배를 하므로 그렇게 품종개량이 된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자연선택이 이루어 졌다는 것이 다윈의 주장이다. 자연에 적응하기 더 적합하게 품종개량이 된 종이 살아남아 번식에 성공하므로 이후 자손은 그와 비슷한 형질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반복되다 보면 자연에 잘 적응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간다는 것이다.

이 책은 진화론을 가급적이면 다가가기 쉽게, 그리고 이해하기도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책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러하고. 생물전공자들보다는 좀 더 대중들이 다윈과 진화론에 다가가기 쉽게하기위해 쓰여진책이므로 이런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읽기를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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