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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하나만 바꿔 보자! - 좋은 수업으로 이끄는 127가지 특별한 방법
김대권 지음, 정다운 그림 / 테크빌교육 / 2017년 4월
평점 :
좋은 수업으로 이끄는 다양하고 특별한 방법들이 귀여운 삽화와 실물 사진과 함께 제시되어 있는 이 책은 수업에 바로 적용하고픈 기술들이 많이 녹아들어 있어 좋았다. '하루에 하나씩만 바꾸자'는게 쉬운 일일까? 실은 하루하루 살아내는 데 급급할 때도 많은데... 초심으로는 늘 엄마 같은 선생님이 되고자 하지만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내게 스승이란 어울리는 말이 아닐게다.
내겐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던 제자들의 말이 가장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실있는 수업에 대한 갈망 뿐 아니라 공감과 사랑을 듬뿍 주고 싶은 마음이 더해가는게 솔직한 심정인데 현실은 더 힘들어져만 간다. 아이들은 ADHD, 아스퍼거증후군, 자폐, 정서장애 등으로 더 많은 전문적인 지식과 인내 및 에너지를 요하게 한다. 교사에게 필요한 자질은 끝이 없는 듯 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최선을 다하자 생각한다. 좋은 수업을 위해 동기유발(ARCS)에 더 집중하고 수업 중에는 서로 배울 수 있는 존중과 신뢰 및 교감이 바탕이 된 협동학습을 더 많이 꾸리고, 앞선 아이들을 위한 수업버튼도 잘 활용해 보련다. 공개수업은 함께 하는 시간들로 마련하며 평가에 대해서는 연연해하지 않고 내려놓으며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더 끌어올려야 하겠다. 수업을 설계하는 자인 나의 마음이 행복한가,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는가, 또한 수업에 있어 동료와의 공유 및 연구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유있는 수업을 진행하리라. 제일 우선되어야 할 것은 건강!!!
다 읽다 보니 정말 가슴에 새겨 두어야 할 문장이 내 가슴에 박힌다. "제대로 사랑하라. 끝까지 사랑하라" 꼭 그렇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