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은 말이야!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09
토네 사토에 지음, 엄혜숙 옮김 / 봄봄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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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색의 앞 겉 표지는 이쁜 토끼 한마리가 <내 꿈은 말이야!>라고 궁긍증을 유발시킨다. 올해가 계묘년 토끼해인데 이에 걸맞게도 말이다. 뒷 표지를 보니 마치 알라딘의 요술캠프 지니의 요정을 부르면 나와서 내 소원을 들어줄 듯한 요술항아리 그림이 참 귀엽고 포근하다. 내 꿈은 무엇이었을까?


다양한 꿈과 직업에 대한 일러스트레이션이 귀엽게 그려져 있어 진로지도에 도움이 되는 책이 되겠다. 의사가 되어 병을 치료할 수도 있고, 요리사가 되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도 있지만... 선생님이 되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건 어떨까? 정원사가 되어 마음의 병을 치료해 주고 가수가 되어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합창을 지도해 주는건 또 어떨까? 아이들의 꿈은 우리 때와는 달리 하나로 국한되지 않고 무궁무진하며 다양한 꿈을 생전에 가질 수 있는 시대라고 한다. 내 전공지식이 직업으로 연결되어 밥벌이를 할 수도 있지만, 내 취미가 직업이 되기도 하고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며 내 생계를 유지하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며 생을 영위해도 무엇 하나 문제될게 없다. 자기 인생은 자기가 만들어가는 대로 살아가는 것~! 너는 꿈이 뭐야?


아이들에게 다양한 꿈의 세계를 심어주고 싶다. 나 또한 반백년을 살아온 지금 이 직업이 내 유일하며 마지막 직업일 거라 생각지 않고 끊임없이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며 또한 하고 싶은 일이 나타난다. 이렇게 하루하루 내가 원하는 꿈을 꾸며 살아가는 삶이 자신이 만들어가는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고 단순한 예쁜 그림책을 보며 이러한 생각을 하게 하다니...그림책은 참 오묘한 진리를 닮고 있는 듯 하다. 많은 글을 쓰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많은 뜻을 함축하고 있는... 그래서 독자들이 그림책을 사랑하고 이 책 또한 사랑해 마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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